말씀묵상/누가복음

22.01.12 "순수한 마음인가 수순을 위한 마음인가" (눅 3:7-20)

명슬리안 2022. 1. 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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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마음인가 수순을 위한 마음인가

누가복음 3장 7-20절


Tima Miroshnichenk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본문 읽기 Reading 누가복음 3장 7-20절

7  요한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15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18  또 그 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19  분봉 왕 헤롯은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20  그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

 

들어가는 말 Intro

사람들과 또한 신앙공동체 안에 있다가 보면

아쉬울 때가 많다.

 

사람의 시선에 의해서 

경건의 모양을 갖는 모습

사람의 시선에 의해서

만족을 찾는 모습이다.

 

그 삶은 가짜다.

열매가 없고 허영심으로

아무 쓸모 없는 잠깐의 감정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진짜는 열매 맺게 되는 것이다.

순수한 마음이

당신이 갖고 싶은 모습을

알아서 만들어 낸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온 무리들에게

요한은 욕설을 퍼붓는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는

사람들에게 주는 꾸지람이다.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세례 받으러 나온 무리들의 마음이다.

순수하지 못한 마음이

고스란히 요한에게 전해진 것이다.

 

마치 증표를 받는 마냥

무리들은 찾아온 것이다.

 

어쩌면 사람들에게 세례 받은 사람으로

깨끗해졌다는 경력? 증명서?를 갖고 싶은

마음일지 모른다.

 

사람들 앞에서 "했다"라는 행위를

얻기 위해서 몰려들지 않았나 생각된다.

 

세례 요한은 그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

열매 맺지 않으면

도끼에 찍히고 불에 태워진다.

 

두려움으로 나오고

면죄부 같은 마음으로 나온 이들은

진정한 세례를 받을 수 없었다.

 

세례를 받아봤자

이중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세례를 받았으나

무리들은 옷을 모으기만 하지 베풀지 않는다.

세례를 받았으나

세리들은 속여 뒷돈을 챙긴다.

세례를 받았으나

군인들은 모함해서 강탈한다.

 

그리스도인이라 말했으나

나 자신이 내 주인이다.

 

그리스도인은 열매 맺는 존재다.

 

삶으로

경건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히 사는 것.

그것은 나를 증명하지 않는다.

 

나를 증명하는 것은 

그 안에 목적과 목표이다.

 

아무리 꾸준함이 있어도

그 속에 분명한 목적과 목표가 없다면

무엇을 위해 하는지 모른다면

아무 쓸모 없는 것이 된다.

 

결국, 이뤄내는 것들도

자신의 자랑, 이생의 자랑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모든 행위는

믿음에서 나오며

하나님의 나라에 목적을 둔다.

 

이 모든 것을 드릴 때

열매 맺고 아름답고 울창한 가지가 될 것이다.

 

기도

순수한 마음, 선한 마음, 주님의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순수한 마음과 진실함으로, 분명한 목적으로 풍성한 열매 맺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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