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13 "우리의 본분은 신뢰에 있다" (욥 23:1-17)

욥기 23장 1-17절

우리의 본분은 신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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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ek Piwnicki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욥기 23장 1-17절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3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7 거기서는 정직한 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 그러므로 내가 그 앞에서 떨며 지각을 얻어 그를 두려워하리라

16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약하게 하시며 전능자가 나를 두렵게 하셨나니

17 이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어둠 때문이나 흑암이 내 얼굴을 가렸기 때문이 아니로다

 

 

INTRO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우리의 존재는 어떤 존재일까

우리의 본분은 무엇일까

 

우리의 지혜로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해도

그 높고 높으신 하나님과 함께 지혜를 견주기에는

한없이 부족하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욥은 고난 중에 있지만 고백하는 한 가지가 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는 것이다.

 

다 알지 못하지만, 다 깨닫지 못하는 인간임을 인정한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벌어진 일에 대하여

하나님과 관계를 깨거나 하지 않는다.

 

그의 고백에서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알 수 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언젠간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해하게 될 자신을 보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지금 이 고통의 시간을 하나도 의미 없게 하지 않으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다.

 

욥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삶으로

우리의 본분은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에 있지 않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에 있다.

신뢰하고 따르고 예배하는 것에 있다.

 

지혜도 지식도 능력도

하나님 앞에 견줄 수가 없다.

그러나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넘어서려고 한다.

자신도 모른 체 말이다.

 

우리의 존재를 인식하고

이해보다 신뢰는 하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본분이며

우리가 당연히 가져야 할 자세이다.

 

하나님을 신뢰하자.

지금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도

결코 의미 없지 않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있다.

 

 

기도

주님을 언제나 신뢰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겸손함으로 지혜와 지식과 경험으로 이겨내려고 하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