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20 "결론의 의미" (삿 21:16-25)

사사기 21장 16-25절

결론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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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s Van Heerden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사사기 21장 16-25절

16 회중의 장로들이 이르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까 하고

17 또 이르되 베냐민 중 도망하여 살아 남은 자에게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

18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하니라

19 또 이르되 보라 벧엘 북쪽 르보나 남쪽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 길 동쪽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명절이 있도다 하고

20 베냐민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21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가지고 자기의 아내로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22 만일 그의 아버지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시비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하건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의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

23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들 중에서 자기들의 숫자대로 붙들어 아내로 삼아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24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에서 각기 자기의 지파,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갔으니 곧 각기 그 곳에서 나와서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INTRO

결론은 맺는말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매듭지어 독자에게 전달한다.

 

그동안 말해왔던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담아 이야기한다.

 

오늘 사사기는 마지막 매듭이 석연치 않다.

여호수아와 비슷한 모습이 있는 반면

내용과 의미는 반대로 향하고 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사사기의 마지막 장은 베냐민이 멸족되는 위험이 있었다.

다행히도 멸망하지 않았지만

지파들로부터 소외된다.

 

베냐민 지파와 결혼을 할 수 없었다.

맹세했기 때문에 저주가 임한다.

저주받기 싫어서 다른 지파의 사람들이

자신의 딸을 베냐민과 결혼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그 저주는 베냐민의 고립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의 저주로 들린다.

 

한 가족이 아프면

온 가족이 아프다.

현명한 상황은 아니다.

 

베냐민에게 문제가 생긴다.

여성들이 부족하여 베냐민의 남자들이 결혼을 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실로의 여자들을 납치해 결혼할 수 있게 허락을 구한다.

 

납치는 결혼하라고 내어준 것이 아니니 저주받을 명분이 없어지고

아니면 베냐민이 전쟁을 진 것으로 빼앗긴 베냐민 여인을 다시 데려오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규칙은 있지만 자신들의 소견대로 판단하다 보니

혼란스러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주목할 것은 24-25절로 사사기가 매듭지어지는 것이다.

베냐민 한 지파가 멸망할 뻔하다가

이스라엘 자손들은 미스바에서 각 자기 기업으로 돌아간다.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한다.

 

반면, 여호수아서 결론은 하나님 앞에서 세겜 언약을 맺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로 다짐한 후에

각 지파가 약속받은 땅으로 흩어진다.

 

하나님을 따르며 사는 결론과

자기의 뜻을 다르며 사는 결론의 대비다.

 

하나님과 관계가 친밀해지는 결론과

하나님과 멀어지는 결론이 대립되고 있다.

 

 

삶으로

결론에 이르지만 다른 결론에 이르는 두 성경.

 

우리의 인생의 결론을 생각한다면

어떤 결론을 우리는 그리게 될 것인가.

 

하나님과 약속을 받아 이루어지는 결론을 향할 것인가

역시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살다가 그 끝도 내 마음이 될 것인가

 

좋은 곳이 어디인지 정해져있지만

지금 내 삶의 양식이 결론에 도달하는데 결정될 것이다.

 

지금 변화된 삶으로,

하나님께 철저한 순종으로 엎드려져

주님과 결론을 향하는 사람이 되자.

 

기도

내 인생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늘 감사함으로 품고 살게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과 함께 인생의 결론이 내려지는 제 삶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