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사기 묵상

21.09.19 "명분으로 당위성을 찾는" (삿 21:1-15)

명슬리안 2021. 9. 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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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21장 1-15절

명분으로 당위성을 찾는


EKATERINA BOLOVTSOVA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사사기 20장 1-15절

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2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며

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4 이튿날에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5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8 또 이르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영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니

9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주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 회중이 큰 용사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주민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11 너희가 행할 일은 모든 남자 및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하여 바칠 것이니라 하였더라

12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주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명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을 실로 진영으로 데려오니 이 곳은 가나안 땅이더라

13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 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자들 중에서 살려 둔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으나 아직도 부족하므로

15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빠지게 하셨음이었더라

 

 

INTRO

무언가 의도를 가지고

그 의도대로 흘러가게 하려면

명분이 필요하다.

 

명분이 없게 되면 불공정하고 그릇된 일이 되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책임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을 만드는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베냐민은 이스라엘 연합군에 패배하고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동족 간에 결혼에서 제외된다.

이는 레위기 20장 9-27절에 이방인과 통혼이 불가한 율법에

베냐민도 편입된다는 이야기다.

 

베냐민은 이방인 취급을 받는 위치로 떨어져 버린다.

 

이렇게 하면서도 슬퍼한다.

베냐민에 대한 슬픔을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그러나 자신들이 그런 결정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제거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자신들이 결정한 사항을 하나님께 부르짖어

제사까지 드려놓고

야베스 길르앗이 총회 참여하지 않은 명분으로

그들을 진멸하고 그들의 딸들을 취해

베냐민에게 주는 모습이 나온다.

 

명분을 찾고 그 명분으로

야베스 길르앗을 치고

베냐민을 회생시켜주는 이스라엘의 모습이다.

 

명분으로 책임을 피하고

당위성을 얻는다.

 

삶으로

일을 저지르고 잘 못된 것을 알고

돌이키고, 다른 곳을 희생해 명분을 갖고

 

인간의 비열함과 연약함을 볼 수 있다.

여전히 하나님의 소리가 본문에서 들리지 않는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방도를 알아서 척척하는 모습이다.

 

기도

어디서나 주의 음성을 듣는 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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