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갈라디아서

<짐을 진다는 것>, 갈라디아서 6장 1-10절

명슬리안 2024. 10. 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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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진다는 것

 

사랑으로 짐을 진다는 것

 

사랑을 하면 짐을 지는 일이다.

손해를 자처하는 일이다. 

 

생각해 보자.

사랑을 할 때

실리를 따지면 이득인가 손해인가

계산을 한다고 하면

손해가 맞다. 

 

그러나 왜 손해를 마다할까

다른 어떤 것보다

그 사람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해가 아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아낌없이 주고

베풀기 좋아하는 것처럼 말이다. 

 

남녀가 사랑하여 결혼하는 일도

서로에게 손해를 기꺼이 떠안고

사랑하는 사람의 짐을 같이 들기

위함이다. 

 

그 짐을 같이 들고

손해 보기를 자처할 때

 

내가 계산 한 것보다

더 큰 선물을 발견한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주셨다.

 

자신의 생명을 손해 보았지만

예수님은 행복하셨다.

 

우리를 생각보다 더 사랑했다는 걸 아셨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우리를 구원하신 사실로

행복하셨다.

 

이 땅에서 다 이루었다

고통 속에서

죄에 대한 값을 다 치르시며

말씀하셨다. 

 

"다 이루었다"

그리곤 3일 만에 부활하시고

우리에게 맡기시며 

다시 오시겠다 약속하고

오르셨다. 

 

개인이 짐을 진다는 것

 

오늘 말씀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개인과 공동체이다.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할 일에 집중하라 권면한다.

 

현대 사회에서 이 점은 정말 중요하다.

한국 사회에서 좀 더 강조할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하고

자기의 일이 아님

남들이 좋아 보이는 일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는

자기 욕구가 해결되지 않고

외부에서 찾기에 왜곡된다.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

열등감에 깊게 빠지게 만든다.

 

왜곡된 마음 중에 하나는

자신에게 엄격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만큼

타인을 질타한다.

정죄한다. 

다른 이를 매도하는 마음이 자란다.

 

"내가 저 사람 보다 낫다"

무의식 속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의 가치를 깎는 일을

저지르고 만다. 

 

말씀을 읽으면서

나에 대하여 돌아보았다.

내 안에 특권의식

남을 깎아 나를 올리려는 마음이

여전히 존재했다. 

 

이 점에서

바울은 각각 자기의 일에

짐을 지라 말한다. 

 

또,

짐이라는 건 책임을 말한다. 

오늘날 사람들을 보면 (나도 포함이다)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

 

남 탓하는 일이 많다.

다 자기를 지키려는 회피

비겁한 마음이 자리 잡았다.

 

그만큼 마음이 약해졌다,

어리숙하다는 뜻이다. 

어리숙함이 어리석음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코 자기를 지키는 일이 아니다.

남을 해하는 일이다. 

 

 

 

공동체가 짐을 진다는 것

 

바울은 공동체의 짐을 지라 말한다. 

공동체의 짐은 책임이다. 

 

리더와 일원으로 책임이 나뉜다.

그러나 한 공동체로서

나눔(Share)을 잊으면 안 된다.

같이 짐을 지는 존재이다. 

 

리더로서 책임은

공동체 안에 일어나는 

모든 일의 책임이다.

 

리더 개인이 저지른 잘 못이 아니더라도

그런 잘못이 일어나

사태가 벌어지게 만든

시스템적 책임이기도 하다.

 

가정에서 보자.

자기 아이가 밖에서

물건을 훔쳐 온다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

 

자기가 하지 않았다고

자녀를 내치는 일이 맞을까?

다 부모의 책임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공동체의 일은 리더의 책임이다.

함께 지는 자로서 무게다. 

 

일원으로서 책임은?

보통 "나나 잘하자"는 마음이 있다.

맞는 마음이지만 회피로 그칠 때가 있다.

 

안타까워는 하나 

자신과 상관없어 하는 태도

"내 자리나 잘하지 뭐"

말하고 마는 것은

공동체의 일원이 아니다.

 

공동체 일원이 저지른 일에

합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감당하게 하는 일이다.

잘 못에 대해 분명하게 하는 일이다.

 

죄로 겪는 고통에

같이 아파하고

자신이 짊어지는 것처럼

기도하며 통회하는 것이

일원으로서 할 일이다. 

 

함께 짊어지고 

책임지는 공동체의 모습이다.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나눈다(share). 

 

 

 

적용

사랑의 책임에 대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 크게 느낍니다.

손해 보겠습니다. 손해라는 계산을 머릿속에서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감사 하나씩

 

공동체 리더로서 책임

일원으로서 책임을 기억하고

내 맡은 바 진심으로 사랑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백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요. 손해를 기꺼이 감당하는 것이 사랑이라 깨닫습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내가 취할 것만 생각하지 않았는지 

돌이켜 봅니다. 

이 마음이 얼마나 가난하고 불행하게 만드는지 깨닫습니다.

사랑하는데 아낌없이 나누고

내가 속한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더욱 잘하는 

내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어나 하는 기도>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었습니다. 

주어진 하루도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나님이 하실 일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맡깁니다. 

 

하나님 뜻대로 인도하옵소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성실함과 진실함, 사랑으로 다하게 도와주십시오. 

 

아침 시간을 보낼 때는

 

비전을 향해 온전히 쏟게 하십시오. 

빈 시간마다 허망하게 보내지 않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게 도와주십시오. 

 

출근해서 일을 할 때는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큼 이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이 빛나도록 하게 하십시오. 

 

퇴근하고 이후 일정을 보낼 때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배가 시킬 일에 집중하고 투자하게 해주십시오. 

사람을 만날 때는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히 여기게 해주십시오.

 

잠들기 전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할 것과 성찰할 것을 반드시 확인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내가 되게 도와주십시오. 

이 모든 열매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갈라디아서 6장 1-10절 >

 

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3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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