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도행전

사도행전 14장 1-18절, <닻 내림 효과>

명슬리안 2023. 7. 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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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4장 1-18절 

닻 내림 효과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1)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6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13  시외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15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16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17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18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내용 요약

이고니온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회당을 찾아 설교하고 기사와 표적을 행했다. 그곳에서 유대인을 따르는 자와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는 자로 사람들이 나뉘었다. 바울과 바나바는 핍박받아 이고니온을 떠난다. 갈라디아 삼분 도시인 루스드라와 더베로 떠난다.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걷지 못한 사람을 일으킨다. 이를 보고 바울과 바나바를 그리스신으로 모시려 한다. 바울과 바나바는 급히 사람들을 말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을 전한다. 

 

 

본문에 대하여

1-2절의 대비

바울과 바나바가 이고니온 회당에서 복음을 전할 때 듣는 이와 듣지 않은 이가 대비된다. 말씀에 순종하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가 대비된다. 오히려 더 악감정을 품어 선동까지 일으키는 마음까지 발전한다. 무리가 나뉘었지만 핍박이 거세지고 있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순종하는 사람과 순종하지 않는 사람. 

 

갈라디아 삼분 도시-루스드라와 더베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서 도방쳐 루스드라와 더베에 도착한다. 루스드라는 가난한 도시였다. 사람도 많지 않고 상징적인 곳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앉은 자를 치유하는 사역을 한다. 마치 베드로가 앉은 자를 일으킨 것과 같이 대비된다. 바울의 사도성을 대비해 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이 일이 일어난 후에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신처럼 모시기 시작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리스 신화가 그들의 세계관에 자리 잡혀 영향을 주었다. 그들이 알고 있는 하나의 전설이 있었다. 제우스와 헤르메스가 나그네의 모습으로 브루기아 산지로 갔다. 그때 자신들을 맞이해주는 집이 없었다. 허름한 오두막 집에서 사는 노부부 내외(필레몬, 바우키스)가 그들을 받아줬다. 제우스와 헤르메스는 그들에게 상을 주려했으나 받지 않았다. 다만 큰 홍수가 덮치게 되었는데 이 노부부가 사는 오두막만 무사했다. 이 전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루스드라와 더베 사람들이었다. 이 때문인지 갑자기 자신들의 도시에 나타난 바울과 바나바를 숭배하려고 했던 것이다. 

 

바울과 바나바는 극구 말렸고 그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의 시선에 맞춰 하나님의 이야기를 바울이 전한다. 

 

 

 

본문을 읽으면서 

 

닻 내림 효과

사람은 맥락에 따라 살아간다. 선행에 어떤 생각과 관념을 가졌는지에 따라 다음에 마주하는 상황에 대한 해석이 달라진다. 특히 선입관, 세계관이 그 역할을 한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만 듣는다"라는 말이 나오는 요인 된다. 그렇다면 선입관부터 바꾸는 접근이 필요할까? 선입관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 세계관을 이용해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바울이 루스드라와 더베 사람들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그들의 시선에 맞춰 하나님을 소개했듯이 말이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을 보다 보면 하나님의 섭리를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것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다. 전하게 된다. 자신들처럼 신의 행세를 하고 대접받기 위해 오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다가오신다. 알게 하신다 그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이었으면 구약의 말씀부터 증언했을 것이다. 선 이해가 없는 이들에게 그들의 언어와 세계관으로 전한다. 

 

이 닻 내림 효과는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관계 전도일 때 가능할 것이다. 내가 그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로서 진심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게 관계가 형성이 되고 신뢰가 쌓이면 내 이야기를 좋은 이야기로 들어준다. 좋은 이미지가 좋은 말로 이어지는 닻 내림 효과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사람에게 복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어떠한 맥락으로 전해야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을까 기도하고 있다. 주님이 이끌어 주시는 은혜이다. 

 

나와 하나님 이야기

주님, 나를 통해 복음이 사람들에게 흘러가게 하옵소서. 나를 준비시키시고 성령과 믿음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이 새로운 공간을 얻었습니다.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가치를 세우고자 하오니 열어주시고 사업장도 확장되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7. 일본에서 살고 있는 친구를 연결시켜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어주시고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8. 말씀의 능력을 주옵소서. 몰입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 앞에 겸손히 서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9. 집사님이 꿈을 갖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 꿈을 이뤄가게 하시고 열심히 쌓아 취업도, 노후 준비도 해나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함께 응원하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나를 도와주옵소서. 
  10. 주님의 사랑으로 너그럽고 품는 이가 되게 하옵소서. 
  11. 주님이 일하시도록 거룩한 삶, 거룩한 걸음으로 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12.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복음의 메시지를 준비하게 하옵소서. 내가 만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레퍼토리, 진심이 준비되게 하옵소서. 
  13. 집사님의 가정에 함께해 주옵소서. 믿음을 거부하고 책임감과 자본에 이끌리어 매인 삶을 사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을 만나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기시고 그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상처로부터 나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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