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마가복음

<멀어졌지만 다시 제자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마가복음 14장 53-65절

명슬리안 2024. 2. 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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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장 53-65절

멀어졌지만 다시 제자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마가복음 14장 53-72절>

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64  그 신성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65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66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67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69  여종이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 하되 

70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 

71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내용 요약

베드로의 맹세가 깨지는 순간이다. 예수님을 쫓아 몰래 따라가 지켜보았다. 예수님은 대제사장과 서기관, 장로 무리들과 함께 논쟁을 펼치신다. 베드로는 그 장면을 다 지켜보다 대제사장 여종에게 걸려 결국 부인하며 그 자리를 도망간다. 

 

점점 더 멀어지는 베드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갔다.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 불을 죄고 있었다. 대제사장 집에서 예수님의 심문이 시작된다. 거짓 증언하는 자가 예수님을 모함하나 다 일치하지 못했다. 예수님을 모함하는 베드로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 분위기 속에 굉장히 심란했을 것이다. 예수님을 모함하던 사람 중에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예루살렘 입장하며 환송 받던 장면은 무엇이었는가 복잡했을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예수님을 두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겁쟁이의 모습에 죄책감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불을 쬐고 있는데 한 여종이 베드로를 알아본다.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

 

베드로는 예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집 안 뜰에서 아래 뜰, 앞뜰로 나간다. 예수님과 점점 멀어진다. 결국 예수님을 저주하며 울며 그 길을 나간다. 

 

마음은 예수님을 사랑하지만, 몸을 그렇게 반응하지 못했던 베드로를 보면서 내 모습을 본다. 나는 예수님께 진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 그런 상황에서 무릎 꿇을 수 있는가. 이것이 제자의 길이다.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자리를 함께 갈 수 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 가운데 제자들에게 질문을 던지시는 것이다. "내 길을 가겠느냐?". 베드로는 참회의 눈물로 기도했다. 회개하고 아픈 마음을 호소했다. 자신의 양심이 참회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마음을 아신다. 예수님은 부활하시어 베드로를 찾아와 물으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의 눈물을 아셨으며 그 마음을 아셨다. 화해의 손길을 먼저 내미시며 다시 안아주셨다. 이제 베드로는 진정한 제자가 되었다. 

 

내게 참회 눈물이 있었다. 그동안 사랑을 알려주셨지만 원망했고 신뢰하지 못한 나였다. 상한 심령, 상한 마음으로 사역을 하고 있던 나를 발견했다. 그런 주님은 마다가스카르 땅으로 보내어 나를 살리셨다. 참회하게 하시며 내 죄를 보게 하셨다. 나를 다시 살리셨다. 이제는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다. 사서 고생하는 삶.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길을 따라가자. 십자가의 길을 보자. 고통스러운 길이 내게 유익을 주었고 기꺼이 기쁨으로 짊어지는 십자가가 은혜 가득한 날들이 펼쳐졌다. 고린도후서 6장의 말씀을 정말 좋아한다. 성도의 삶의 고결함을 나타내는 멋진 말씀이다. 

 

 

고백

주님, 당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그 길은 내가 걷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을 듬뿍 주어 내가 걸어가는 길입니다.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사랑에 의해서 사랑해서 걷는 길입니다. 주님의 길이 내 길입니다.

 

 

<오늘의 기도> 

  1.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을 흘러 보내도록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를 일으켜 세워 주시옵소서. 전도하게 하시고 복음을 위해 걸어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3. 결혼식 장소와 결혼 후 살 거처를 구합니다. 감당할 사역과 일에 대해 제대로 섬길 자리를 마련해 주옵소서. 
  4. 주거를 마련하고 살아갈 청년들을 일으킬 수 있도록 주관하여 주옵소서. 
  5. 열정 있고 열의 있게 살고 싶습니다. 비전을 주시고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게 하옵소서.
  6. 고민보다 기도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7. 내가 할 수 없는 일, 내가 짊어지려는 일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채우셨습니다. 승리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8. 사랑하는 제자의 기도 제목을 두고 함께 기도합니다. = 대학원 새 출발 잘 내디딜 수 있도록. 좋은 사람, 좋은 사랑하도록.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을 인정하며 잘 흘려보내도록 
  9. Miracle Squad 묵상 팀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 하나님을 선명하게 보고 싶습니다. 내 안에 불순물은 제거되고 하나님을 더 알고 싶습니다. -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처음 가졌던 순수한 마음, 순전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섬기고 싶습니다. - 많아지는 output과 input으로 어떤 게 맞는지 불안감이 찾아오곤 하는데 그 안에서 확신과 누림이 있길 소망합니다. - 금전적인 고민과 느껴지는 감정이 있습니다. 이러한 압박을 벗어나 주님 주신 지혜와 능력으로 돌파되길 소망합니다. 
  10. 영적으로 치열한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날마다 영적 전쟁에서 주님 안에 넉넉히 이기길 소망합니다. 
  11. 수련회 일정을 은혜로 채우시고 은혜로 도착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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