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누가복음

[누가복음 19장 41-48절] "나는 기쁨을 드릴까 슬픔을 드릴까" 22.03.08

명슬리안 2022. 3. 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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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쁨을 드릴까 슬픔을 드릴까

누가복음 19장 41-48절


본문 읽기 Reading 누가복음 19장 41-48절

41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42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43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44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45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46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47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를 죽이려고 꾀하되

48 백성이 다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으므로 어찌할 방도를 찾지 못하였더라

 

Pixabay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들어가는 말 Intro

신앙생활하면서 놓치는 것이 있다.

나는 지금 예수님이 보실 때 기쁘게 하는가

슬프게 하는가 질문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사람들의 환영과 다르게

예수님은 눈물을 호소하셨다.

 

하나님을 따르고 섬기는 이스라엘이

세운 하나님의 성전과

예루살렘 성읍은

또다시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은 평화(샬롬)이 담겨 있는 의미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을 배척하고

이제 다시 무너지게 된다.

 

실제로 주후 70년 로마 장군 티투스에 의해서

예루살렘은 파괴된다.

 

이런 상황을 다 아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하나님의 장자처럼 여겨지던 이스라엘이

오히려 주님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반대편에 있는 부패의 정점에 이른다.

 

이제 예수님의 슬픔은 분노로 바뀐다.

성전 정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곳에서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은

이익 독점권을 가지고 있었다.

 

흠 없는 제물을 파는 공간이 되었고

성전에 납부할 화폐인 세겔로

환전하는 장사를 했다.

 

그 배율은 1:2로 하기도 했다고 한다.

모든 이익을 취하기도 했다.

 

지금 현재 이스라엘이 어떤 상태인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물씬 드러나는 대목이다.

 

어려운 시대에 하나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재물과 권력을 보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삶으로

사실 요즘 주님이 내게 평화의 왕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예루살렘의 상태가 내 상태이다.

 

내 살길을 생각하고 염려하고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닌가

도구로서 필요한 재물이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

직면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주님은 나를 보고 우실까 웃으실까

주님을 붙잡고 기도해도

나아지지 않는 내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예루살렘 성처럼 한 번 무너지고

주님의 은혜로 다시 쌓아지면 괜찮을까.

 

오늘 주님과의 대화는 굉장히 회의적이다.

항상 무언가 이룰 것만 같은 자신감을 주셨는데

또 주님의 일을 신뢰하지 못하는 연약함인지

주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기도

주님을 웃게 하는 하루, 삶, 길을 걷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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