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출애굽기 묵상

21.06.29 모세의 시선과 아론의 시선, '아나트의 소리' (출 32:15-24)

명슬리안 2021. 6. 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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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2장 15-24절

모세의 시선과 아론의 시선, '아나트의 소리'


 

Tomáš Malík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출애굽기 32장 15-24절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1)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 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20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모세의 시선과 아론의 시선, '아나트의 소리'

32장 18절을 원문으로 보게 되면

"콜 아노트"로 표현이 세번 반복된다.

마지막은 "콜 안노트"로 강조형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대 가나안 지역에 우가릿 신화에서 나오는 송아지를 형상화하는 신을 생각해볼 수 있다.

바알을 따라 다니는 아나트(송아지)가 있다.

 

여기서 이스라엘을 구원한 신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라

가나안의 신이 되고 있는 것이다.

 

노랫소리는 자신들만에 향유가 아니라

가나안의 신 "아나트의 노래"가 되고 있는 것이다.

 

모세는 이 가나안의 신을 하나님의 사자처럼 부숴버린다.

가루가 되게 하고 사람들에게 마시게 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새기게 한다.

 

모세는 바로 아론에게 책망을 한다.

여김 없이 아론은 변명을 한다.

"사람들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뜨린다

"내가 불에 던졌더니 송아지가 나왔다"

 

하나님을 섬기는 레위 자손이 우상숭배를 앞장 선 것이다.

이것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자.

 

실수를 범하고 늘어놓는 변명을 반복하는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가 있는 위치에서

사람들이 원하니까 이렇게 하게 되었다는 식에

방식을 맞추고 있지 않는지 나를 돌아보았다.

 

내가 바라봐야 할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사람들이 편하고, 사람들의 입맛의 맞춘 맞춤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고 이 공동체에 제일 원하시는 방법이다.

 

내가 아프다고 사람에게 비유 맞추던 내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내가 바라봐야 할 목적은 하나님이다.

 

그리고 문제가 터지면 나는 사람 탓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께 바로 선다면 이럴 일도 없다.

 

항상 경외함으로 겸손함으로 나를 낮추고

이끄는 공동체 리더로서 앞장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가 되어야 한다.

 

불안으로, 불평으로 떠밀려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하나님의 뜻으로 결정해야하는 길이다.

 

아론의 모습이 아니라 모세의 모습으로

내 방향과 길을 걸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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