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예레미야 애가

예레미야애가 2장 18-22절, <슬픔에 손을 들고>

명슬리안 2023. 6. 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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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2장 18-22절 

슬픔에 손을 들고

 

18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21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22  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내용 요약

주를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기를 말하고 있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손을 들고 기도하기를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진노의 날 비참함을 이야기한다. 

 

 

본문에 대하여

손을 들지어다

손을 드는 행위는 항복의 의미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내용이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눈에는 눈물이 강처럼 흐르고 쉬지 말고 기도하길 애가는 말한다. 비극에 대한 슬픔만 갖는 것이 아니라 부르짖어 하나님께 간구하라 말한다. 모든 비참함까지 하나님께 향해 기도하길 촉구한다. 

 

본문을 읽으면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기도는 쉬지 않는 것이다. 주님께 속한 자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태도다.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게 되는 것이다. 주님을 신뢰한다는 의미다. 어떠한 순간이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이 나타난다. 기쁨에는 기쁨을 누리면서 영광을 돌리며 겸손하게 기도하고 슬플 때는 눈에 있는 눈물을 그대로 흘리며 낮은 모습으로 기도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성도들은 그렇게 기도한다. 

 

슬픔에는 강물처럼 흘려야 한다. 성도는 무조건 기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슬프면 슬플 줄 알고 슬픔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다. 인생사 그럴 때가 있고 이럴 때가 있다. 최근, 목사님 한 분이 소천하셨다. 그런데 목사님 딸이 기쁨을 고백했다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 관계는 화목했다. 그러나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장례의 자리에서 기쁘다는 고백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천국 소망에 대한 기대가 있을 수 있다. 평안에 대한 감사가 있을 수 있다. 잘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마음이 쓰였다. 슬픔에는 슬픔을 억누르면 마음의 병을 얻을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비참해도 된다. 신앙은 그렇게 인간의 모든 감정과 마음을 억누르지 않는다. 

 

비참함을 하나님께 나아가도 된다. 하나님은 늘 팔을 벌려 내가 의탁하길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은 절대 억지스러운 마음을 우리에게 요구하지 않으신다. 나 역시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찾아왔다.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따사로운 마음을 느꼈다. 하나님께서 어머니에게 참 평안을 주신다는 응답과 체험을 했다. 하지만 감사한 것은 감사한 것이고 슬픈 것은 슬픈 것이다. 내 몸과 마음은 비통하고 슬프지만 내 영혼은 평안과 감사가 자리 잡았다. 

 

슬픔에 슬퍼도 된다. 눈물은 흐르는 데로 흘려보내도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강한 자를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우리를 원하신다. 동행하길 원하신다. 어떤 인생사에 있어서도 말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너무 성스럽고 절제하고 억압하지 말자. 자연스럽고 자발적인 마음, 친구와 친구 관계처럼, 친밀한 가족관계처럼 그렇게 생각해 보자. 

 

나와 하나님 이야기

주님, 내가 느낀 감정, 생각 모두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 받으시옵고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내 안에 억지스러움으로 왜곡하는 마음이 있다면 깨닫게 하시고 거둬가시옵소서. 자유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과 큐리어스로 선한 가치를 전하려는 귀한 동역자들에게 필요를 채우시고 가장 좋은 선택들을 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든든한 하나님을 늘 느끼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주님의 한 청년이 그동안 가졌던 실수, 문제들로 인해 부딪히고 있습니다. 때론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서 자유함을 주시고 평안함을 주시옵소서. 불안으로 빨리 해결하려는 조급함은 사라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안과 압박은 사라질지어다. 이 청년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힘, 지혜를 주옵소서. 
  7. 성도님의 수술이 잘 마치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회복도 건강히 일어나게 하옵소서
  8.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9. 3 Strings Book clud 안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게 하옵소서. 함께 모인 자들로 주 안에서 좋은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10. 내 마음을 다루시고 언제나 그 마음을 채우심을 감사합니다. 내적 친밀함으로 내 마음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과 삶을 기대합니다. 
  11. 목표를 설정하여 몰입하고 달려갈 수 있도록 나와 함께 하옵소서. 
  12. 감정에서는 감정대로 흘려보내고 이뤄갈 일에 대해서는 주님과 함께 이뤄가게 하옵소서.
  13. 주님이 원하시는 연애관, 결혼관을 갖게 하시고 준비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행복을 느끼고 성장하고 성숙된 삶을 사는 자로 저를 다듬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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