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예레미야 애가

예레미야애가 2장 11-17절, <정하신 일이라도 우리 주님은>

명슬리안 2023. 6. 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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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2장 11-17절 

정하신 일이라도 우리 주님은

 

11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12  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도다 

13  딸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까 처녀 딸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까 너의 파괴됨이 바다 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쳐 줄소냐 

14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15  모든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박수치며 딸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16  네 모든 원수들은 너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벌리며 비웃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그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 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17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너뜨리사 원수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게 하며 네 대적자들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내용 요약

예레미야는 죄악으로 인해 겪게 된 이 상황을 고통스러워한다. 어린아이들은 굶주리고 어머니 품에서 숨을 거둔다. 비극 속에 거짓 선지자들이 흔들어 된다. 원수들은 조롱하며 자신들이 기다리던 '이날'이 왔다고 기뻐한다. 이 일은 하나님이 정하신 일이라 말한다. 

 

 

본문에 대하여

이미 정하신 일

하나님에 대하여 무서워지는 본문이다. 이스라엘을 위해 특별히 정해진 일이 행복도, 기쁨도 아닌 재앙이다. 레위기 26장을 보면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을 한 이스라엘이 겪게 되는 재앙을 나열한다. 곡식의 가뭄, 가축의 죽음, 먹을 것이 끊어져 자신의 자녀를 먹는 상황, 모두 흩어지고 원수들에게 조롱 당한다. 짙어지는 죄로 인한 짙어지는 재앙을 겪는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죗값을 치르고 있더라도, 잡혀 있는 동안 나는 절대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 언약을 깨뜨리지 않겠다. 나는 주 그들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레 26장 44절). 죄에 대한 결과로 재앙을 겪게 되지만 하나님은 절대 버리시지 않는다. 원수를 사용하여 말씀하신다. 비극이 있더라도 그 안에 뜻이 있다. 하나님과 회복하는 길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와 관계를 끊으려고 징계를 정하시지 않는다. 그 고통에서도 이끌어 내어 함께 걸어가 주신다. 함께 하기 위해 정하시고 회복하기 위해 정하신다. 

 

 

 

본문을 읽으면서 

 

비극을 만났을 때 우리 주님은.

비극을 경험하게 되면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난다. 하나는 원망이고, 하나는 신뢰다. 원망은 비참함의 결과이기도 하고 사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라 말할 수 없다. 하나님께 무언가 맡겨 놓은 듯 찾았던 관계를 증명한다. "내가 그동안 잘했으니 좋은 것만 가득 채워달라. 내가 그동안 잘했는데 왜 악으로 갚으냐"로 출발된 마음이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는 그런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지금 벌어지는 상황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 끝까지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는 관계가 바른 관계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 비극이 일렁일지라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으신다. 옆에 앉아 계시며, 비극을 겪어 아파하는 나보다 더 아파하신다. 세상의 어떤 부모도 자녀가 고통스럽고 비참함을 겪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대신 아파주고 싶어 한다. 하나님은 그 비참한 상황을 보시며 더욱 아파하시고 더욱 눈물을 흘리는 분이다. 내가 아픈 만큼 보다 더 크게 아파하시는 분이다. 

 

인생의 고통, 비극 어떤 이유로 맞이할지 모른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다 알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반드시 함께 하신다.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러기에 비극을 경험해도 내가 남아 있다. 내가 증인이다. 어머니와 사별하고 무너질 수밖에 없던 나를 계속 붙잡고 계신 하나님을 만났다. 슬픔과 탄식으로 끈을 놓치지 않도록 붙잡고 계신 예수님을 만났다. 내 슬픔에 같이 비통해 하시며, 그럼에도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아름다운 하늘과 산을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에서 어머니에게 평안을 주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알려주셨다. 비극 속에 육체는 슬픔을 감당하고 있지만 영혼은 감사를 고백하는 체험을 했다. 힘든 시기를 신뢰함 속에 보내고 지금의 내가 있다. 이 모든 것이 은혜며 나를 언제나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나와 하나님 이야기

주님, 항상 나를 붙드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존재를 크게 느끼게 하옵소서. 죄로부터는 멀어지고 하나님께는 가까이가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성품이 회복되고 자라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6월 바쁜 중에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을 명확히 보여주시고 함께 하옵소서.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주옵소서. 나를 인도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과 큐리어스로 선한 가치를 전하려는 귀한 동역자들에게 필요를 채우시고 가장 좋은 선택들을 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든든한 하나님을 늘 느끼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친한 친구 가정의 유산의 아픔이 있습니다. 위로하시고 하나님의 따뜻한 품으로 안아 주옵소서.
  7. 주님의 한 청년이 그동안 가졌던 실수, 문제들로 인해 부딪히고 있습니다. 때론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서 자유함을 주시고 평안함을 주시옵소서. 불안으로 빨리 해결하려는 조급함은 사라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안과 압박은 사라질지어다. 이 청년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힘, 지혜를 주옵소서. 
  8. 성도님의 수술이 잘 마치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회복도 건강히 일어나게 하옵소서
  9.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10. 3 Strings Book clud 안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게 하옵소서. 함께 모인 자들로 주 안에서 좋은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11. 내 마음을 다루시고 언제나 그 마음을 채우심을 감사합니다. 내적 친밀함으로 내 마음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과 삶을 기대합니다. 
  12. 목표를 설정하여 몰입하고 달려갈 수 있도록 나와 함께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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