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3장 1-39절
주님의 본심
1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 당한 자는 나로다
2 나를 이끌어 어둠 안에서 걸어가게 하시고 빛 안에서 걸어가지 못하게 하셨으며
3 종일토록 손을 들어 자주자주 나를 치시는도다
4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들을 꺾으셨고
5 고통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6 나를 어둠 속에 살게 하시기를 죽은 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7 나를 둘러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8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9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들을 막으사 내 길들을 굽게 하셨도다
10 그는 내게 대하여 엎드려 기다리는 곰과 은밀한 곳에 있는 사자 같으사
11 나의 길들로 치우치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적막하게 하셨도다
12 활을 당겨 나를 화살의 과녁으로 삼으심이여
13 화살통의 화살들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14 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15 나를 쓴 것들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
16 조약돌로 내 이들을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17 주께서 내 심령이 평강에서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내어버렸음이여
18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 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 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 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32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34 세상에 있는 모든 갇힌 자들을 발로 밟는 것과
35 지존자의 얼굴 앞에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하는 것과
36 사람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것은 다 주께서 기쁘게 보시는 것이 아니로다
37 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할 수 있으랴
38 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39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내용 요약
분노의 매를 기억하며 자신의 상황을 탄식한다. 유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생각하며 슬퍼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소망은 끝나지 않았다. 진멸되지 않았고 소망을 꿈꾼다. 그분의 구원을 기다린다.
본문에 대하여
절망에서 소망
유다의 멸망 후 겪게 되는 고통을 표현한다. 분노의 매를 맞는 사람으로 묘사해 낙심과 상황을 전한다. 하지만 진멸하지 않았고 다시 희망을 보게 된다. 살아 있음은 다시 일어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간구하며 고백한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예레미야애가 3장 22-23절).
하나님을 신뢰하며 구원을 기다린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을 고백한다. 지금 상황은 주님의 본심이 아니다. 죄에서 멀어진다. 하나님과 소망을 바라보며 앞으로 향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바라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근심하고 있는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니다. 지금은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한다.
본문을 읽으면서
주님의 본심은..
고통이 찾아오고 안 좋은 일이 찾아오면 아프다고 희망이 없는 것처럼 절망을 외치는 삶은 신앙의 삶이 아니다.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이다. 얼마 전에 오랜만에 만난 청년이 있었다. 내게 자신의 삶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쏟아 냈다. 가정에서 받은 상처로 부모님을 안 좋게 이야기, 타인들이 자신에게 한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 안타깝게도 사람들의 호의마저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자신에게 안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나는 것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었다. 나는 그 청년에게 말해주었다. "하나님은 네가 행복하길 바라셔". 하지만 믿지 않았다. 믿기보다는 거부였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오롯이 자신의 생각만 맞고 타인의 말들을 모두 배척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 굳은 마음이 스스로를 얼마나 괴롭힐까. 지금도 여전히 생각나면 기도한다. 굳은 마음 유연하게 하시고 하나님 앞으로 엎드려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회복이 일어나고 부정의 언어에서 건져주옵소서. 자신의 강한 의지, 나르시시스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길 바라신다. 고통스러운 일, 안 좋은 일 벌어지는 것은 우리가 다 알 수 없다. 인생사 다 알 수 없다. 타인의 죄가 영향이 되어 우리에게 흘러올 수 있고 내 죄가 하나하나 쌓여 그러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준비하시는 것은 분노의 매가 아니라 긍휼하심과 사랑과 행복이다. 자신 중심적으로 생각하면 하나님을 크게 오해할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모두를 용서하고, 자신을 위해 용서하는 그 청년이 되길 주님께 기도한다.
나와 하나님 이야기
주님, 언제나 겸손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묻는 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함께 함이 제게 행복입니다. 나를 언제나 행복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내 마음과 함께 하옵소서. 오늘 아침 은혜를 주시고 내일 주일 준비를 주님과 함께 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 미션드리븐과 큐리어스로 선한 가치를 전하려는 귀한 동역자들에게 필요를 채우시고 가장 좋은 선택들을 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든든한 하나님을 늘 느끼게 하옵소서.
-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 주님의 한 청년이 그동안 가졌던 실수, 문제들로 인해 부딪히고 있습니다. 때론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서 자유함을 주시고 평안함을 주시옵소서. 불안으로 빨리 해결하려는 조급함은 사라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안과 압박은 사라질지어다. 이 청년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힘, 지혜를 주옵소서.
- 성도님의 수술이 잘 마치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회복도 건강히 일어나게 하옵소서
-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 3 Strings Book clud 안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게 하옵소서. 함께 모인 자들로 주 안에서 좋은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 내 마음을 다루시고 언제나 그 마음을 채우심을 감사합니다. 내적 친밀함으로 내 마음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과 삶을 기대합니다.
- 목표를 설정하여 몰입하고 달려갈 수 있도록 나와 함께 하옵소서.
- 감정에서는 감정대로 흘려보내고 이뤄갈 일에 대해서는 주님과 함께 이뤄가게 하옵소서.
- 주님이 원하시는 연애관, 결혼관을 갖게 하시고 준비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행복을 느끼고 성장하고 성숙된 삶을 사는 자로 저를 다듬어 주옵소서.
- 주님, 내 안에 계셔서 나를 사용하옵소서. 주님이 만나게 하시는 이에게 주님을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선함과 사랑이 나를 통해 흘러가게 하옵소서. 영혼을 구하게 하옵소서.
'말씀묵상 > 예레미야 애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미야애가 3장 40-54절,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볼 때까지> (0) | 2023.06.13 |
---|---|
예레미야애가 3장 40-54절,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볼 때까지> (0) | 2023.06.12 |
예레미야애가 2장 18-22절, <슬픔에 손을 들고> (0) | 2023.06.09 |
예레미야애가 2장 11-17절, <정하신 일이라도 우리 주님은> (0) | 2023.06.08 |
예레미야 애가 2장 1-10절, <머리 숙일 일도 있겠지만> (0) | 2023.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