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무엘하

사무엘하 12장 1-15절, <자신을 돌아보기를>

명슬리안 2023. 4. 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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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2장 1-15절

자신을 돌아보기를

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2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3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15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내용 요약

하나님께서 나단을 통해 다윗의 죄를 꼬집으셨다. 가난한 자의 암양 새끼를 빼앗은 부자 이야기로 비유를 들었다. 자신의 이야기인 줄 모르고 있던 다윗이 깨닫자 회개하게 된다. 다윗은 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본문에 대하여

율법의 형벌을 통해 드러나는 죄

다윗이 저지른 죄는 간음과 살인에 해당한다. 율법적으로 보면 형벌은 사형이다(출 21:12, 레 20:19, 신 22:22). 다윗은 가난한 자의 암양을 훔친 부자 비유를 듣고는 부자에게 사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부자가 가난한 사람에 물건을 갈취하는 것에 형벌은 사형까지는 아니다. 율법을 어긴 다윗과 다윗이 판결 내린 내용이 대조를 이룬다. 이러한 비교로써 다윗의 죄가 더 짙었다는 것을 부각한다.

부자에 대한 표현 "마땅히 죽을자"

다윗이 "표현한 마땅히 죽을 자"는 히브리어 벤 마웨트(בן מות) "죽음의 아들" 의 뜻한다. 이 말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고자(삼상 26:16). 다윗이 사울 밑에 있을 때 들었던 말을 다윗은 우리아의 위에 있을 때 하고 있다. 사울과 다윗은 같은 죄인의 모습으로 비춰진다. 욕심과 죄에 눈이 멀어 충성스러운 신하의 생명을 가볍게 여긴 모습이 겹친다.

훗날 다윗은 죄에 대한 대가를 치룬다. 오늘 말씀은 겪게 될 사건들을 암시한다. 아들 압살롬에게 다윗의 첩들을 빼앗기기도 하며 반역을 당한다. 그리고 다윗과 밧세바의 첫 아이가 죽게 된다.

본문을 읽으면서

자신의 죄를 돌아보는 것,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할 일이다. 사울에게 핍박 받던 다윗이 사울과 같은 모습의 죄를 짓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죄인이다. 내가 당한 일에 대하여 다른 이에게 똑같이 행할 확률이 많다. 죄를 고발하고 죄를 미워했지만 마음 속 한 순간 죄가 틈탄다. 내가 정죄했던 일을 내가 저지르는 모습을 발견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하여 정죄할 것 없다. 나를 돌이켜볼 때다. 내게도 저런 죄가 없는지, 저런 죄의 가능성은 없는지 하나님 앞에 조명하자. 정죄가 아닌 하나님 앞에 정결을 구하자.

회개는 했지만 죄에 대해서 책임은 끝나지 않는다. 사회에서도 잘 못을 저지르면 그 값을 치뤄야 한다. 가진 것이 많을 수록 죄에 대한 가능성이 많아진다. 그에 따른 책임의 무게가 같이 오르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늘 겸손함으로 나아가자.

나와 하나님 이야기

주님 앞에 언제나 순결하고 겸손함을 구합니다.

정죄보다는 정결에 집중하고 인간의 연약함으로부터 도와주시길 소망합니다.

합리화하는 죄, 합리화 하는 마음으로부터 경계하게 하시고

가지고 싶은 것 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과 큐리어스로 선한 가치를 전하려는 귀한 동역자들에게 필요를 채우시고 가장 좋은 선택들을 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든든한 하나님을 늘 느끼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오늘 일정 가운데 함께 하시고 마음을 주님 앞에 같이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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