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무엘하

사무엘하 10장 1-19절, <결핍된 마음이 마음을 오해로>

명슬리안 2023. 4. 26. 11:46
반응형

 

사무엘하 10장 1-19절

결핍된 마음이 마음을 오해로

1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2 다윗이 이르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 같이 하리라 하고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보내 그의 아버지를 조상하라 하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매

3 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당신에게 보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니

4 이에 하눈이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 절반을 깎고 그들의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5 사람들이 이 일을 다윗에게 알리니라 그 사람들이 크게 부끄러워하므로 왕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서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6 암몬 자손들이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이 된 줄 알고 암몬 자손들이 사람을 보내 벧르홉 아람 사람과 소바 아람 사람의 보병 이만 명과 마아가왕과 그의 사람 천 명과 돕 사람 만 이천 명을 고용한지라

7 다윗이 듣고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내매

8 암몬 자손은 나와서 성문 어귀에 진을 쳤고 소바와 르홉 아람 사람과 돕과 마아가 사람들은 따로 들에 있더라

9 요압이 자기와 맞서 앞뒤에 친 적진을 보고 이스라엘의 선발한 자 중에서 또 엄선하여 아람 사람과 싸우려고 진 치고

10 그 백성의 남은 자를 그 아우 아비새의 수하에 맡겨 암몬 자손과 싸우려고 진 치게 하고

11 이르되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

12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13 요압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아람 사람을 대항하여 싸우려고 나아가니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고

14 암몬 자손은 아람 사람이 도망함을 보고 그들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간지라 요압이 암몬 자손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15 아람 사람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음을 보고 다 모이매

16 하닷에셀이 사람을 보내 강 건너쪽에 있는 아람 사람을 불러 내매 그들이 헬람에 이르니 하닷에셀의 군사령관 소박이 그들을 거느린지라

17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매 그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요단을 건너 헬람에 이르매 아람 사람들이 다윗을 향하여 진을 치고 더불어 싸우더니

18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백 대와 마병 사만 명을 죽이고 또 그 군사령관 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19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함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그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

내용 요약

다윗은 암몬에게 좋은 마음으로 사신을 보냈지만 암몬은 오해하고 신하들에게 굴욕을 주며 돌려보냈다. 이로 인해 다윗과 암몬은 전쟁이 일어난다. 암몬은 아람과 연합하여 유다를 치려 한다. 유다는 수적 열세가 있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의지하고 담대히 싸워 이긴다. 이 전쟁은 오히려 주변국가들이 유다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만드는 사건이 되었다.

본문에 대하여

암몬의 왕 하눈은 다윗의 마음을 오해한다. 다윗이 보낸 사신들에게 굴욕을 준다. 수염을 자르고 옷을 찢어 돌려보낸다. 당시 수염은 남성성을 상징했다. 수염을 자른다는 것은 남성으로서 수치감을 주는 행동이다. 또한 옷을 중동볼기까지 잘랐다고 표현한다. 엉덩이 중반까지 옷을 잘라 우수깡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위로하고 빚진 마음에 마음을 같이 하려 했지만 다윗은 되려 욕으로 돌려 받았다.

여기에는 암몬이 유다를 치려는 대의명분을 억지로 만들어낸 것 같다. 다윗이 왕이 되고 유다가 번창하는 이야기가 들려오니 압박이 느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유다를 치고자 하는 명분을 만든 것이다. 암몬은 바로 용병을 고용하고 아람과 손을 잡아 유다를 친다. 마치 짜놓은 듯한 일사분란한 연합이었다. 유다는 수적으로 열세에 있었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강세였다. 유다의 군대는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믿으며, 정의로우신 하나님을 믿으며 담대히 나아갔다. 선하신 하나님이 선한 일을 이루시는 믿음으로 나아가 승리를 얻었다.

본문을 읽으면서

가끔은 좋은 마음이 왜곡되어 들릴때가 있다. 내게 주어진 큰 행사가 있었다. 그 행사에 사람들을 초청하는 과정중에

아쉽게도 식사를 대접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상황과 여건이 되지 않아 식사 대접하지 못했다. 내 마음은 불편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챙겨주고 싶어서 공식적으로는 없으나 저녁 먹고 갈거면 내가 대접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한 사람이 내가 자신을 하대했다는 식으로 오해했다. 하대할 마음이었으면 예약도 식사하란 말도 안했을 것이다. 대화를 하면 할 수록 내 마음과 말이 중요하지 않았다. 그가 생각하는 마음과 생각이 중요했다. 자신의 오해가 정당해야 했고 합리화가 되어야 했다. 이야기를 진행해봤자 내게 돌아올 것은 상처와 상실감 뿐이었다.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주고 다 받아들여주었지만 소용없는 결론이었다. 한 편으로 생각했다. 그 친구의 마음에 최근 힘든 일, 압박 받는 일들이 많아서 그랬을 것이다. 이해하려 했다. 지금도 이해하려고 소화중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날마다 그 친구가 떠오른다. 그 때마다 기도한다. 하나님 안에서 인생이 잘 되게 하옵소서.

이러한 사건으로 얻은 것이 하나 있다. 사실 교회 설립 예배 과정중에 일어난 일이었다. 하나님이 예비하시는 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하나님이 설립예배에 기쁨을 갖지 못하는 내게 말씀하시려는 뜻이 있었다. "나는 너와 축복을 누리려 하는데 부담으로 준비하니?" 그 말씀에 나를 다루시려고 정리하게 하신 것이었다. 함께 잔치를 즐기지 못하는 마음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마음을 정리하고 나니 설립예배는 축복이었고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자리였다. 내게 함께 즐기는 마음을 알려주시려고 정리하게 하시고 잔치 자리를 누리게 하셨다.

나와 하나님 이야기

내가 받은 오해가 있듯이

내가 주는 오해가 없도록 하옵소서

하나님은 그 가운데 좋은 것을 맺게 하시며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가장 선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욕심, 갈망, 목마름 때문에

프레임을 씌어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이 연약함을 용서하시고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받을 줄 아는 마음

항상 사람을 포용하는 마음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과 큐리어스로 선한 가치를 전하려는 귀한 동역자들에게 필요를 채우시고 가장 좋은 선택들을 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든든한 하나님을 늘 느끼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내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하나님 안에 많은 것을 이루고 선한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이들이 되게 하옵소서.
728x90
LIST

웹마서치00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