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끝에서 — 민수기 21:10–35 묵상
어떤 일정이 끝나기를 기다려 본 적이 있나요?
시험, 입대, 훈련, 고된 프로젝트 등, 고생스러운 시간이 끝나는 날 우리는 ‘해방감’과 ‘기쁨’을 맛봅니다.
특히 그 끝에 내 노력과 인내가 있었다면, 그 기쁨은 더 깊고 특별합니다.
이스라엘도 마침내 광야 생활의 끝자락에 다다릅니다.
오늘 본문은 유랑의 끝에서 비로소 하나님께 반응하고, 순종하고, 찬양하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 찬양하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찬양하게 하시고, 선물처럼 우물을 터뜨려 주셨습니다.
“모여라” 하시고, “노래하라” 하신 하나님의 음성에 이스라엘은 기쁨으로 응답합니다.
이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광야 유랑의 끝자락에서 드리는 은혜의 찬양입니다.
지치고 방황하던 백성이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동행하심을 다시 노래하게 된 순간입니다.
⚔ 하나님의 전쟁
이스라엘은 이제 모압 땅을 지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과거에는 에돔 땅을 지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허락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네 손에 넘겨주겠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전쟁.
이스라엘은 자기 힘으로 싸우는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가는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 신앙의 성장도 이와 같다
우리의 신앙도 이스라엘의 여정과 비슷합니다.
처음엔 하나님을 따른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 불평하고 반항합니다.
하지만 시간 속에서 우리는 배웁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기다리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찬양하며 순종하는 법을.
이제 이스라엘은 그런 순종을 배운 백성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찬양하고, 전쟁 앞에서 그분을 신뢰하며, 함께 걷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 말씀에 순종하며 자라는 7가지 신앙 습관
- 하나님을 진득하게 사랑하기
- 하나님 사랑이 내 말과 행동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진심을 다하기
- 하루에 하나라도 말씀대로 살아보기
-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어도 먼저 하나님께 묻기
- 모든 일에 감사하기
- 남을 위해 기도하고, 기도를 나누기
- 바쁠수록 멈춰 하나님의 마음을 듣기
이제 당신의 신앙 여정은 어디쯤인가요?
광야 한가운데에 있나요? 아니면 끝자락에서 하나님의 우물을 맞이하고 있나요?
어느 시점에 있든, 하나님은 늘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작은 순종, 작은 찬양, 작은 기도.
그 하나로도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큰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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