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누가복음

[누가복음 16장 1-18절] "도구가 사람 위에 있을 순 없다" 22.02.25

명슬리안 2022. 2. 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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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가 사람 위에 있을 순 없다

누가복음 16장 1-18절


본문 읽기 Reading 누가복음 16장 1-18절

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2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4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7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1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17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18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Karolina Grabowska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들어가는 말 Intro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하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자신의 잘 못을 대면했을 때 반응이다.

 

대면을 하고 낮아지면 변화가 있는 것이고

대면하지 않고 대항하면 변화는 없다.

멸망의 길을 그대로 걸어가게 된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옳지 않은 청지기

당시에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

이자의 값이 50% 혹은 100%까지 되었다고 한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고대 서아시아부터 지금까지 이르러

팔레스타인 지역의 문화는

형제에게 절대 이자를 받아서는 안된다.

형제의 범위는 동족도 해당한다.

 

이 청지기는 그 빚에 대한 이자를 감면하면서

주인의 명예를 회복하게 한 것이다.

 

주인의 원금을 훼손하지 않고

자신도 부당한 이자를 취하지 않는 일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청지기를 자르려고 했던 주인은

이제 이 청지기를 칭찬한다. 

"지혜 있게 했다" 칭찬받는다. 

 

다른 해석으로는 당시의 부를 쌓는 방법은

로마의 앞잡이나 기득권층이 되어 동족의 돈을 갈취하는 것이었다.

무엇이 되었건 이웃의 돈을 갈취하여 쌓는 부였다.

불의 한 돈을 취하고 있는 것이었다. 

 

불의의 불의는 의가 된다.

14절에 이 말을 들은 바리새인들은 비웃는다.

돈을 잃고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그들에게 강력한 찔림이 있는 말씀이었다.

 

청지기의 비유는 돈보다 사람이 중요함을 말한다.

재물보다 사람이 남는 것을 말씀하시며

사람보다 소중한 것이 없다고 전해주고 계시다.

 

모든 도구, 모든 재물은 다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도구를 위해 존재하는 도구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도 간과한다.

 

손에 쥐고 있어야만 안정감을 갖는다.

지금 가진 수준보다 더 있어야 안정감을 갖는다.

지금보다 떨어지면 불안해한다.

100억이 있든 1000억이 있든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고 해도 말이다.

 

무엇이 중요한지 중심에 따라

가진 것이 불안이 되고

가진 것이 평안이 된다.

 

평안의 삶으로 초대되길 소망한다.

사람을 위해 오신 예수님처럼

사람을 위해 재물을 기꺼이 내어주는 사람 말이다.

 

삶으로

사람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만드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라고 인간에게 복을 주셨다.

 

모든 것을 다스리는 존재이지

쫓아다니는 존재가 아니다.

 

이끌려 따라갈 것은 하나님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내어주며 섬기는 것이다. 

 

섬김을 위해 도구를 사용하고

섬김을 위해 사랑의 탱크를 늘 채우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날이 많아지자.

 

기도

주님이 맡기신 것, 주신 것 모두 주님이 뜻하시는 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나를 지키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길 원합니다.

재물이 내 위에 있지 않도록 내 마음을 주장하여 주시고

주님을 늘 붙잡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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