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빛났다
누가복음 11장 29-36절
Vladyslav Dukhin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본문 읽기 Reading 누가복음 11장 29-36절
29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30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32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33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36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들어가는 말 Intro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눈에 보이는 것, 논리에 맞는 것을 찾기 때문이다.
그러나 믿음은 눈에 보이는 순간 사라진다.
믿음은 느끼는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1.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예수님은 표적을 구하는 무리들에게
꾸짖으신다.
예수님은 강하게 말씀하신다.
보여줄 표적은 요나의 표적밖에 없다.
요나는 니느웨에 심판을 전했다.
요나의 표적이라 함은 심판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반전이 있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이야기를 듣고
모두 회개했다.
심판을 당하지 않았다.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남방의 여왕이 왔다.
그 지혜로운 말은 하나님이 부어주신 말이다.
여기에 니느웨 사람과 남방의 여왕(시바)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방인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바로 믿고 변화를 맞이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표적만 구하고 있다.
어떤 현상을 구하는 것은 사실
믿음이 없는 것을 말한다.
눈으로 보기 전까지 믿지 않겠다는 말이다.
믿음이 없으니 예수님은 악한 세대라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것만 해주시면, 이것만 이뤄주시면 믿을게요"
믿음이 없는 것이다.
이뤄지면 믿을까? 아니 다른 것을 요구한다.
표적만을 맛보려 하기 때문이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떠날 것이다.
2. 등불
예수님은 우리를 빛으로 부르신다.
어둠에 빛이 들어가게 되면
어둠을 몰아가진다.
빛이 들어오면
어둠은 몰아진다.
내 안에 복음이 들어오면
내 안에 어둠은 몰아내진다.
예수님의 복음이,
그 빛나는 복음이
나를 비추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밝혀진다.
우리가 중요한 것은
내가 잘하겠다는 다짐보다
복음의 빛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복음의 빛이 내 안에 들어와
내가 등불이 되게 하신다.
아브라함, 요셉, 다니엘을 보라.
그들은 하나님을 전하지 않았다.
그냥 빛났다.
삶으로
주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하신다.
믿음은 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보지 않아야 할 수 있는 것이다.
보는 순간 우리는 믿음이 필요 없어진다.
500m 떨어진 늘 가는 카페가 있다고 생각하자.
나는 그 카페를 믿고 가는가 그냥 가는가.
마찬가지다.
믿음은 보지 않아도 믿어야 믿음이다.
그런 믿는 나를 등불로, 등대로, 빛으로 사용하신다.
등불은 가만히 있어도 빛이 난다.
움직일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 고결하게 살고
진심을 다해 살면 빛나는 것이다.
이방 왕들은 아브라함의 모습을 보고
요셉의 모습을 보고
다니엘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을 두려워했다.
하나님의 존재를 느꼈다.
내가 행동할 것에 답이, 결론이 나온다.
그냥 빛나라
기도
주님, 내 안에 계신 주님이 빛나도록 기도하게 하시고 주님께 구하게 하옵소서.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한복음 15장 7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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