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로 희망이 부화하는 능력
누가복음 7장 11-17절
Shayla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본문 읽기 Reading 누가복음 7장 11-17절
11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16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
17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들어가는 말 Intro
죽음의 자리는 이별의 자리가 되며
이별의 자리는 사랑한 만큼 아프게 된다.
아픈 만큼 슬픔이 찾아오며
슬픔의 양을 버텨야 하는 고통으로 간다.
그런 고통 속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절망에서 희망을
눈물에서 기대를,
소망을 품게 하신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축복받은 삶이며
주님의 사랑으로 받는 능력이다.
천국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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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아들을 잃은 과부의 이야기는
다른 복음서에 나타나지 않는
누가복음의 이야기 중에 하나이다.
왕상 17장 8-24절의 엘리야와 사다렙 과부 이야기가
연상되게 한다.
예수님이 마치 엘리야 선지자 같은 모습이
떠오르도록 한다.
예수님의 행동은 놀랍고 문제가 되는 행동이었다.
유대인들은 시체, 관, 무덤은 부정한 것이었다.
부정함을 입으면 씻고 7일 동안 격리가 되는 등
율법을 지켜야 하고 불편해지는 사항이 많았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대부분 피했다.
유월절 때 몸이 무덤에 닿지 않도록
무덤에 색깔로 회칠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부정한 것을 예수님이 만지신 것이다.
장례식의 행렬도 멈추시고
슬픔에 빠진 과부에게 말씀하신다.
"울지 말라"
사늘한 주검이 된 외아들에게는
"일어나라"
예수님의 말씀이시다.
마치 십자가에 달리시고 돌아가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마리아에게
하시는 말을 염두에 두신 게 아닐까.
동질감을 느끼신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외아들의 살아남으로
과부는 위로와 감격, 두려움 등
복합적인 감정 속에 들어간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주한
여인들과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말한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임하시고 계신 것을
보게 된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그들에게 보여주고 계셨다.
삶으로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으로,
생명으로 돌보신다.
절망 중에 있어도
부활이라는 소망으로
고통을 평안과 기대로 남겨주신다.
사별이라는 슬픔을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슬픔으로 큰일이 일어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신다.
부활을 보여주심으로
끝이 아님을 알려주셔서
우리를 위로하신다.
간혹 장례식에서 슬픔을 못 이겨
쓰러지시는 분들이 계시다.
고통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감정에 매몰되어 자신도 모르는 몸의 반응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함께 세상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진다.
그렇게 무너지지 않도록
예수님은 우리에게 의미를 주시고
소망을 주신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날을 보여주시면서
그곳에서 평안을 누릴 사랑하는 사람을 보여주신다.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와 함께해 주신다.
기도
부활의 소망으로, 부활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언제나 주님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기뻐하는 제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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