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을 침묵하게 하시는 이유
누가복음 1장 11-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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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읽기 Reading 누가복음 1장 11-25절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19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들어가는 말 Intro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예언을 하시고
사가랴를 침묵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에게 다 말하면 그것을 듣고 기이하게 여겨
주님의 뜻을 물으려고 하지 않을까?
오늘 말씀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천사 가브리엘이 나와 이야기하는 장면은
다니엘에서 천사가 나타나 저녁 제사를 드린 때를 연상하게 한다.
환상을 본 사람들의 입은 모두 말하지 못하게 되었다.
다니엘은 환상을 듣고 말을 간소화하고 글을 봉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천사에게 예언을 듣고 이뤄질 이야기를 듣고
침묵으로, 조용함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단과 깨달음이다.
지혜 있는 자는 깨닫게 된다.
들을 자만 알게 되는 것이다.
주님이 이루신 일들을 보고
이루어지는 것들을 보고
깨달을 수 있는 자만 깨닫게 된다.
어느 유대인은 주님이 오심을 깨달았고
어느 유대인은 주님을 배척했듯이 말이다.
예언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든
보지 못하든
들을 수 있는 마음 밭이 중요한 것이다.
기적은 지금도 일어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회복이 일어나고
한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것보다 큰 기적이 어디 있을까.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
드러나든 드러나지 않든
은혜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알아본다.
볼 수 있는 눈은 마음 밭에 달려 있을 것이다.
삶으로
주님이 일하심을 볼 수 있는 눈
그 눈을 갖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를 비우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이다.
내 욕심과 내 관점, 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는 것이 듣게 되는 것이며
가장 지혜로운 길이다.
동물들은 주인의 말을 듣는다.
주인이라고 인식하기에 주인의 말을 듣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두지 않는다면
일어나는 기적과 은혜를 어떻게 발견하고
느낄 수 있을까.
여전히 주님의 은혜와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주님이 하시는 일을 깨닫고 연단되고 성장하도록
주님 앞으로 겸손히 나아가는 오늘 주일이 된다.
기도
주님이 하시는 일과 은혜를 늘 깨닫고 알도록 마음 밭을 개간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내적 외적 정결함과 성결함으로 나아가는 내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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