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사기 묵상

21.09.08 "빛이 밤에 들어가 빛을 잃지 않도록" (삿 16:1-14)

명슬리안 2021. 9. 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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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6장 1-14절

빛이 밤에 들어가 빛을 잃지 않도록


Life Of Pix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사사기 16장 1-14절

1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2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3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4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7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8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9 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10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11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2 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13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14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INTRO

내가 그동안 쌓아올린 일들,

공부와 성장하기까지

지금까지 이룬 것들은 내가 쟁취한 것이 아니다.

부모님의 뒷받침과 도움으로 이뤄낸 것이다.

때문에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함을 드린다.

 

그 부모님 뒤에는 하나님이 계시다.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고

이 땅에서 내게 계획이 있으시다.

 

지금 누리는 것들에 대해서, 생긴 능력에 대해서

우쭐할 것이 우리에겐 없다.

 

할 수 있는 것과 가진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나님께 더욱 감사드리게 된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삼손은 자신의 능력과 욕망에 눈이 멀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했다.

 

나실인은 거룩하게 구별되는 사람이다.

그렇게 지음 받았고 지명된 사람이다.

 

하지만 오늘 삼손은 기생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고

블레셋 여인 드릴라에게 마음이 빼앗긴다.

 

삼손은 자신에게 나타나는 힘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망각하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휘두룬다.

 

성 문짝과 문빗장을 매고 헤브론 앞산까지 50-64km 정도 되는 거리를

이동한다.

아무도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게 과시는 것으로 보인다.

 

삼손은 사사로서 민족을 블레셋 억압에서 구하거나

이끄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이 가진 힘과 자신의 개인적인 일에만 관여한다.

 

삼손의 이름은 '작은 태양'이라는 뜻이 있다.

삼손이 또다시 사랑에 빠진 드릴라는 '밤'이라는 뜻이 있다.

 

이스라엘의 희망이 될 수 있었던 삼손은

밤으로 들어가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

 

주님이 쓰시는 빛을

자신을 위해 쓰는 빛으로

등경 아래로 향한다.

 

그리고 밤에게 들어가

자신의 불빛이 꺼져가는지도 모르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준다.

 

 

삶으로

나는 어디서 나왔고 어디에서 왔는가

내가 열심히 한 것 같지만 열심히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신 분이

누구인지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이끄시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을 위해 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이다.

 

내게 주어진 것에 자아도취가 아니라

내 욕망에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 마음이 성결함을 갖는 것이다.

 

빛이 밤으로 들어가지 않고

빛이 빛을 내는 삶이 되도록 겸손함을 겸비해야 한다.

 

기도

내게 주신 능력과 지금까지 걸어온 일들을

주님께 감사하는 내가 되도록 해주십시오

 

겸손함으로 나아가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한 합리성과 타당성을 찾는

어리석음이 없도록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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