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마다
민수기 9장 1-14절
1-14절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다가 하나님의 구원으로 자유를 얻은 사건을 기념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확인하는 신앙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이 정결한 상태로 이 절기를 지키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시신을 만지거나 다른 이유로 부정해진 사람들은 율법에 따라 일정 기간 정결 의식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모세에게 전달했습니다.
모세는 즉시 자신의 판단을 내리지 않고 하나님께 그 해답을 구했습니다. 이 모습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직면하는 여러 문제와 결정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께 묻고 그분의 지혜를 구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물음에 부정한 상태에 있는 자들도 유월절을 지킬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형식보다 본질을 더 중요시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절기를 지키는 행위 자체보다, 그 절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도 부활절과 같은 절기를 맞이하면서, 그 의미를 깊이 새기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반복되는 절기일지라도,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역사는 결코 가벼이 여겨져서는 안 됩니다. 매 절기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를 되새기며, 그분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적용
-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기: 각 절기의 역사적, 신학적 의미를 공부하고 묵상하여 그 깊이를 이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하나님께 묻는 습관 기르기: 일상의 크고 작은 결정 앞에서 모세처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생활화하겠습니다.
- 예배의 본질에 집중하기: 형식적인 예배 참석이 아니라,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공동체와 함께 절기 지키기: 교회 공동체와 함께 절기를 기념하며, 서로의 신앙을 격려하고 세워가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결론
절기는 단순한 반복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매 절기마다 그 의미를 깊이 새기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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