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잠언

잠언 7장 1-27절, <성적 유혹>

명슬리안 2023. 10. 1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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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7장 1-27절 

성적 유혹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2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4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5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6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 보다가 

7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8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의 집쪽으로 가는데 

9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10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으니 

11  이 여인은 떠들며 완악하며 그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12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13  그 여인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 

14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노라 

15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16  내 침상에는 요와 애굽의 무늬 있는 이불을 폈고 

17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18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19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20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 날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21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22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23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 

24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25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되지 말지어다 

26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27  그의 집은 스올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내용 요약

가장 명철하고 지혜 있는 말을 아비가, 어미가 전한다. 하지만 듣지 않는 사례를 이야기한다. 젊은 청년을 유혹하는 여인으로 인하여 사망으로 들어서는 과정을 전해주고 있다. 유혹하는 여인은 온갖 달콤한 것들로 치장하여 사망의 길로 인도한다. 

 

 

본문에 대하여

성적 욕망의 유혹을 뿌리치는 지혜

성적 욕망은 내가 품은 마음만큼 유혹이 찾아온다. 너무나도 갈망하고 더 갈망하게 되면 작은 달콤함에도 노출된다. 노출된 달콤함에 쉽게 넘어질 가능성이 많다. 오늘 본문에서는 사망으로 가는 달콤함을 설명한다.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좋게 생각하는 모든 것으로 유혹은 달려든다. 모든 것이 어두워지고 제대로 볼 수 없어 더 아름답게 보이는 시간, 마음이 연약해질 때를 기다려 유혹이 찾아온다. 예쁘게 보이는 옷과 그 옷을 입고 있는 여인의 모습, 그들이 다가와 마음에 돌을 던져 파장을 일으키는 육체적 접촉, 본능을 자극하는 접촉, 종교심이 있는 사람으로 포장하여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도록 하는 유혹이 따른다. 향기까지 더해 모든 오감을 자극하여 유혹한다. 여기서 지혜로운 길은 그 자리를 박차고 피하는 것이다. 유혹의 자리를 피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침실로 불렀으나 자리를 박차고 도망갔다. 그 옷이 찢어져 남겨있도록 도망갔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나 자신의 연약함을 알았기에 유혹과 대항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과감하게 떠났다. 어떠한 후안이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을 선택했다. 하나님은 그 순결함을 보시고 요셉의 삶과 더욱 함께 하셔서 요셉과 형통함을 같이 누리셨다. 

 

음란함의 길은 스올의 길이다. 사망, 죽음의 길이다. 당장 그 순간에는 불을 뿜듯이 좋을지 몰라도 자신이 죽음으로 타들어가 가는 길이다. 그렇다면 이 유혹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생명의 삶에 있는 책 한 글귀를 인용해왔다.

 

유혹 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인간성을 무시하고는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영적으로 성숙해진다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고 

하나님을 알아 간다는 것이기에, 

조용히 기도하며 어둠에서 빛을 향해 나아갔다. 

정죄하지 않는 기다림이 

천천히 나를 성적 욕망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김병년, [바람이 불어도]_ IVP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에서 우리는 싸움을 할 수 있다. 우리가 느낄 것은 죄책감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인정하는 것이다. 스스로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이 지키시고 성장하게 하시니다. 내 기도는 빛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 뵙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자신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을 믿는다. 하지만 인간은 유한한 존재, 죄가 언제든 틈타는 존재다. 

 

특히 성관계는 우리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성관계는 고귀한 친밀감이다.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아내와 단둘이 누릴 수 있는 고귀한 친밀감,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다. 결혼하지 않은 내가 다 알 수 없지만 "고귀한 성적 친밀감은 부적절한 성적 친밀감을 거절할 수 있게 해준다". 성관계는 감정, 영적, 육체적인 언약적인 헌신이다. 감정, 육적, 영적으로 상대방에게 나를 주는 선물이 성관계이다. 

 

 

본문을 읽으면서 

 

성을 너무 가벼이 여기는 세상

최근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 여사친, 남사친을 이야기하면서 괜찮다 안 괜찮다 논의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최근 20대 사이에서 더욱 심각하다. '할 것' 다 하고 여사친, 남사친으로 지낸다. 그러니까 여인 관계는 아닌데 성관계 파트너로 있기도 하며, 연인처럼 손잡고 스킨십을 하면서 친구관계로 지낸다. 나는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 오히려 누리고 싶은 것은 있으나 책임지기 싫다는 마음이 더욱 커진 사회인 것 같다. 성 윤리의 기준이 무너진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여기서 어떻게 건강한 가정이 탄생하겠는가. 건강한 가정이 탄생하기 위한 확률이 너무나도 적을 것이다. 가정이 무너지면 곧 국가가 망한다. 역사를 보면 성적 타락이 짙어지면 그 나라는 멸망의 길을 걸었다.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에서도 음란함의 길은 스올, 사망의 길이다. 세상 심각한 상태다. 이를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지키는 거룩함과 순결함이 얼마나 멋있는 것인지 전하고 싶다. 잘 정립해서 하나님 기쁘시도록 전하는 내가 되길 소망한다. 

 

유혹과 싸우기 위해서 인간의 연약함을 인정하자. 

미국에 유명한 흑인음악가가 회심했다. 그리스도인이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을 쓰고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그러나 이혼으로 가정은 깨지고 새로 사귄 여자친구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강가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자세한 모습이 어떻게 담겼는지는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동물인가 생각이 들 정도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인간은 회심했다고 말해놓고 하나님을 더 욕되게 만드는 일을 범하는 연약하고 불쌍한 존재다. 하나님을 날마다 경외하는 마음으로 향하지 않으면 이렇게 무너진다. 

 

 

 

고백

성관계에 대한 무게와 책임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있습니다. 무너지는 성 윤리를 붙잡아주시고 서로의 몸을 함부로 하지 않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내게 찾아오는 유혹도 주님과 함께 이겨나가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이 주님과 함께 하는 가치를 세우고자 하오니 열어주시고 사업장도 확장되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7. 믿음을 거부하고 책임감과 자본에 이끌리어 매인 삶을 사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을 만나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기시고 그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상처로부터 나오게 하옵소서. 
  8. 집사님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하고자 하는 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9.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하옵시고 사명으로 열정을 다하는 나를 인도하옵소서. 
  10. 인생을 함께 살아갈 사람을 위해 기도합니다. 언젠가 하나님이 알려주시고 붙여주시겠죠? 성숙한 사랑,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예비해 주시고 만나게 하옵소서. 주님께 의탁합니다. 
  11.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제게 맡겨주신 사명 하나씩 걸어갑니다. 함께 하옵시고 인도하옵소서. 
  12. 우리 사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교회가 이를 통감하고 사회의 정신병, 악한 영에 대적하게 하옵소서. 만연한 사회를 복음으로 이끄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13. 제 마음이 정리가 되게 하옵소서. 그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맺어주시는 것이라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흐르도록 하옵소서. 제 마음에 평안과 주님의 온전한 뜻을 알게 하옵소서. 
  14. 맡겨진 아이들을 믿음도 인성도 성숙하게 이끌 수 있도록 나를 인도하옵소서. 지혜와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15. 사업을 시작하는 동역자가 있습니다. 처음 하는 길이고 동업이라는 것이 장애물도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붙잡아주시고 불안과 두려운 마음은 사라지고 주님 주신 능력과 지혜와 명철로 채워주옵소서. 
  16. 높은 자극으로 인하여 무기력해지는 우리 청년들, 게으름으로 인하여 인생을 더욱 어둡게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을 돌봐주시고 일어서게 하옵소서 
  17. 청년들의 마음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잠이 잘 오며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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