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잠언

잠언 13장 13-25절, <동행할 사람 분별하기>

명슬리안 2023. 11.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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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3장 13-25절

동행할 사람 분별하기

 

 

13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14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15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푸나 사악한 자의 길은 험하니라 

16  무릇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행하거니와 미련한 자는 자기의 미련한 것을 나타내느니라 

17  악한 사자는 재앙에 빠져도 충성된 사신은 양약이 되느니라 

18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느니라 

19  소원을 성취하면 마음에 달아도 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느니라 

2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21  재앙은 죄인을 따르고 선한 보응은 의인에게 이르느니라 

22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 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 

23  가난한 자는 밭을 경작함으로 양식이 많아지거니와 불의로 말미암아 가산을 탕진하는 자가 있느니라 

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25  의인은 포식하여도 악인의 배는 주리느니라

 

내용 요약

곁에 둘 사람과 곁에 두면 안 되는 사람을 전해주고 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 미련한 자와 사귐의 길을 제시한다. 잠언은 선한 길과 악한 길을 대조시켜 어느 길을 선택할지 분명히 전한다. 

 

본문에 대하여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잠언 13장 20절

 

지혜로운 자와 동행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는 삶이 배가 되는 삶을 산다. 지혜로운 자가 누구인지 분별할 수 있도록 14-16절이 소개하고 있다. 지혜로운 자는 생명의 샘, 은혜를 베풂, 지식으로 행함이다. 여기에는 지혜 있는 자의 교훈, 선한 지혜, 슬기로운 자에서 나타나는 영향력이다. 

 

지혜로운 말이 무엇인지는 들었을 때 분별할 수 있다. 들었을 때, 베푸는 것(사랑), 지식이 있는 것(이성), 넓은 시야(통찰력)이 느껴진다면 지혜로운 말이 맞다. 하나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사랑의 말을 할 수밖에 없고 감정만에 머무를 수 없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마음이 있기에 충분히 생각한다. 그리고 영원을 사랑하기에 넓은 시야를 갖는다. 지금 당장의 살만한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내일도 준비하며, 그 이후 도 준비한다. 곁에 둘 사람은 바로 이러한 사람이다. 

 

미련한 자와 여러 해 사귐

미련한 자와 사귐은 배로 마이너스 되는 삶을 산다. 미련한 자는 악한 말만 듣는다(17절 악한 사자).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듣지 않을뿐더러 훈계를 질색한다(18절). 현상 유지하면서 안락을 추구한다(19절 악을 떠나기 싫어한다). 이러한 길은 궁핍과 수욕이 따르고 준비될 재물이 쌓이지 않는다. 가산을 탕진하고 늘 주리게 된다. 악순환이 반복된다. 

 

미련한 자와 함께 하면 가장 크게 잘 못 되는 이유는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한다. 합리화를 하게 된다. "내 친구도 하니까 나도 해도 괜찮겠지", "남들도 다하는데"라는 말로 합리화가 시작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안 좋은 길에 와있다. 그 길을 걷고 나서 자신의 탓이라 뉘우치기보다는 탓을 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탓을 말이다. 같이 사귀고 함께 해놓고 부정한다. 쇠퇴하는 삶, 부정하는 삶은 마이너스의 삶 밖에 놓여있지 못하다. 

 

잠언은 오늘 우리에게 분별력을 전한다.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이고 어떤 사람을 곁에 둬야 하는지 말이다. 주변에는 선한 사람만 있지 않다. 악한 사람만도 있지 않다. 우리는 그 사이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잠언은 인간관계에 있어 분별력을 전한다. 

 

본문을 읽으면서 

 

분별력 : 곁에 둬야 할 사람

잠언 13장 20절을 보면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의 대조를 이룬다. 이 본문만 읽는다면 사람을 가려야 할까? 분별이 필요하다. 가깝게 지낼 사람과 데면데면할 사람의 구분이다. 사람은 모두와 친해질 수 없듯이 모두와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선을 긋고 무시하는 관계는 아니다. 사람들마다 거리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들어야 할 말이 있고 듣지 말아야 할 말이 있듯이, 해야 할 행동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듯이 구분하여 가깝게 둘 사람이 있고 거리를 유지할 사람이 있다. 닫힌 마음이 아니라 보호하는 마음이다. 나를 보호하고 내 내면의 질서를 지키는 일이다. 

 

그런 말이 있다. 내가 누구인지 알려면 내 주변 5명의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그 평균이 바로 나라는 말이 있다. 내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그저 그런 삶,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삶을 산다면 빨리 나와야 한다. 인간관계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만남을 주리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경외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주님이 내게 원하시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 선택의 길은 사랑하는 마음, 이성적인 생각, 영원한 삶을 보는 넓은 시야가 존재한다. 친구와 만남을 줄인다고 해서 친구와 절교하는 것이 아니다. 거리를 두되 내 삶의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렇게 걷다 보면 곁에서 시간 보내는 사람들이 달라진다. 선한 영향력을 서로에게 끼치는 사람들을 만나 시너지가 생겨난다. 더욱 열심히, 더욱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동안 함께 있던 친구들은 성장한 당신을 보며 영향을 받는다.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선한 삶을 지향하게 된다. 

 

당신의 잘 됨이, 당신이 걷는 선한 길이 다른 이들로 하여금 선한 길로 가게 한다. 거기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게 한다. 얼마나 감사하고 선물된 일인가. 그런 의미에서 때론 거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분별력을 갖고 지혜로운 자의 길을 듣고 행하고 걸어야 한다. 

 

고백

내 잘 됨이 남의 잘 됨으로 이어지고 싶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모든 것이 출발하고 싶습니다. 저는 주변을 달라지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앞서 나를 달라지게 해주십시오.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을 듣고 은혜를 베푸는 선한 지혜를 담고, 슬기로운 자가 지식을 늘 공급하듯 공급하는 내가 되게 해주십시오. 내가 달라져 곁에 있는 이를 달라지게 해주십시오. 내가 지혜로운 자가 되어 지혜를 공급하는 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믿음을 거부하고 책임감과 자본에 이끌리어 매인 삶을 사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을 만나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기시고 그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상처로부터 나오게 하옵소서. 
  5.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제게 맡겨주신 사명 하나씩 걸어갑니다. 함께 하옵시고 인도하옵소서. 
  6. 우리 사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교회가 이를 통감하고 사회의 정신병, 악한 영에 대적하게 하옵소서. 만연한 사회를 복음으로 이끄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7. 맡겨진 아이들을 믿음도 인성도 성숙하게 이끌 수 있도록 나를 인도하옵소서. 지혜와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8. 높은 자극으로 인하여 무기력해지는 우리 청년들, 게으름으로 인하여 인생을 더욱 어둡게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을 돌봐주시고 일어서게 하옵소서 
  9. 청년들의 마음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잠이 잘 오며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어주시옵소서. 
  10. 제게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어떻게 사리분별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분별력 있는 상태가 필요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이끄시고 함께 하옵소서.
  11. 게으름의 영은 예수의 이름으로 사라질지어다. 모든 이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주님 기쁘신 길로, 슬기로운 길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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