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무엘하

사무엘하 7장 1-17절, <거절도 응답입니다>

명슬리안 2023. 4. 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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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7장 1-17절

거절도 응답입니다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3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

4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8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내용 요약

다윗은 성 안에 있고 하나님의 궤가 성막 휘장 안에 있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소원한다. 하나님께 성전을 세워드리고자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단을 통해서 거절하신다. 하나님은 어느 곳에 정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움직이는 곳에 함께 하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은 다윗의 소원을 거절하시지만 다윗의 마음을 받으시고 다윗에게 축복을 내리신다. 다윗에게 대항하는 원수를 끊으시고 집과 나라가 영원히 보전되게 약속하신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아버지가 되어 부모와 자녀 관계로서 다윗을 책임지신다.

본문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절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했다. 오늘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소원을 한다. 이 소원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우러나오는 마음일 것이다. 자신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하나님은 천막 속에 계시는게 보인다면 누구나도 그럴 것이다. 그런 예쁜 마음에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소원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단을 통해서 거절하신다. 하나님은 본질로서 대답하신다. 하나님의 목적은 자신의 백성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다. 무엇을 얻기 위해, 조공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 당시 주변 나라들은 신을 위한 신전을 짓는 것이 당연했다. 이는 사람들의 당연한 관념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와 다르고 실제로 인격적이며 이스라엘을 마음으로 만나는 분임을 전해준다.

성전을 짓는다는 것은 선물로서 좋아보이지만 백성들의 수고가 필요하다. 세금을 걷어야 하고 노동력을 바쳐야 지어지는 것이 성전이다. 다윗이 성전을 짓게 된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백성들의 삶이 아니게 된다. 다윗의 마음은 알았으나 그 뜻과 마음이 더 크신 하나님이셨다. 성전은 아들 솔로몬이 짓는 것으로 넘겨진다.

하나님의 응답

헤세드(חסד)는 은총, 자비, 사랑의 뜻으로 쓰인다. 어머니의 품을 연상한다. 한 없이 안아주고 한 없이 베푸는 은혜, 그 말을 사랑으로 묶는다. 다윗에게 임하는 것은 영원한 사랑이다. 거절도 사랑이었다.

하나님은 다윗의 소원을 거절하는 응답을 하신다. 그리고 그를 축복하신다. 그 마음에 반응하여 기쁨으로 축복을 내려주신다. 함께 하시며, 아비로서 다윗을 아들처럼 책임지겠다 말씀하신다. 혼을 내고 야단을 치는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그리고 사랑의 관계가 아니면 하지 않는 일이다. 길을 잘가면 더 잘 되길 축복하시고 열매 맺는 양분을 주신다. 잘못된 길을 들어서면 아프게 하시고 교훈을 배우게 하신다. 곧은 길로 인도하신다. 어느 길을 가건 축복의 길이 놓여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본문을 읽으면서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응답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사는 사람이다. 내가 간절히 원하지만 하나님이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신뢰가 마음에 있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그 결과가 내가 원하는 방향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기쁨이다.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우리를 책임져 인도하신다는 이야기다. 하나님은 결정하시면 결코 혼자 이루시지 않는다. 반드시 함께하시며 필요를 채우신다.

지금은 미지근한 것 같지만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나님을 사랑했기에 달려왔고 그 인도하심에 왔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보다 내 음성을 들을 때가 많았다. 그러면 하나님은 책임지신다.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시고 아프게 하신다. 그리고 돌이켜 보게 하신다. 지금 방향이 맞는지. 멈추게 하시고 하나님과 발을 맞추게 하신다. 내 길에 대해서 끊임없이 거절하시고 그 안에는 늘 책임이 있으셨다. 나를 책임져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면서 나는 사랑 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충만함과 만족감 속에 살고 있다.

나와 하나님 이야기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그 일에 함께 동행하십니다.

결정을 내릴 때 제 마음을 보시고 가장 좋은 길을 열어주십니다.

그리고 언제나 확인 시켜주십니다.

"나는 너와 함께 동행하겠다.

같이 가자"

하나님은 늘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찾겠다고 900km 순례길을 들어섰을 때,

땅 끝에 도착할 때까지 나를 지켜보셨습니다.

그리고는 깨닫게 하셨습니다.

옆에 있고 같이 걸었고 늘 함께 했다고 끝에 가서 깨닫게 하십니다.

바보처럼 찾아다니는 나를 깨닫기까지 기다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 삶을 저는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내게 응답해주세요.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과 큐리어스로 선한 가치를 전하려는 귀한 동역자들에게 필요를 채우시고 가장 좋은 선택들을 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든든한 하나님을 늘 느끼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성찬집례를 처음하게 됩니다. 잘 해낼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주님 주신 은혜로 성도님들에게 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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