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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2편 묵상: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시편 92편 1–15절
안식일의 시. 이 날은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바쁘게 지나온 날들 속에서 잠시 멈춰, 그분이 하신 일을 되돌아보는 날이죠.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아침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밤마다 선포하는 것이 좋고 아름답도소이다." 하나님은 아침에도 밤에도 여전히 좋으신 분입니다. 빛이 있을 때도, 그림자 속에서도 그분은 한결같이 우리 곁에 계셨습니다.
하지만 이 찬양은 아무 고통도 겪지 않은 자의 노래가 아닙니다. 시편 88편의 깊은 절망, 시편 89편의 언약에 대한 질문, 시편 90편의 유한함을 마주한 기도, 시편 91편의 믿음의 고백을 지나 마침내 회복된 자의 노래입니다.
시편 92편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자라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12–14절)"
광야에서도 자라는 종려나무처럼, 풍파에도 꺾이지 않는 백향목처럼 하나님 안에 뿌리내린 인생은 결실을 멈추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몸이 약해져도 기도와 찬양은 더욱 깊어집니다. 삶은 덧없지만, 하나님 안에 뿌리박은 삶은 견고해집니다.
오늘의 묵상 질문
- 내 삶은 지금 무엇에 가장 깊이 뿌리박고 있나요?
- 지난 한 주 동안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 순간들이 있었나요?
- 늙어서도 여전히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인생을 꿈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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