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누가복음

[누가복음 19장 1-10절] "감동으로 변화에 동참하게 하시는" 22.03.05

명슬리안 2022. 3. 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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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으로 변화에 동참하게 하시는

누가복음 19장 1-10절


본문 읽기 Reading 누가복음 19장 1-10절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Felix Mittermeier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들어가는 말 Intro

사람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유명하게 도는 말이 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맞는 말이다.

타인이 고쳐줄 수 있다면

이 세상은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었다.

 

사람이 변화할 때는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감동되었을 때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삭개오는 예수님이 보고 싶었다.

사람들이 인정해 주지 않은 돈 많은 사람일 뿐이었다.

키도 작고 같은 민족의 등골을 빼먹는 직업이었다.

 

어쩌면 그가 가진 자본으로 사람들을

누르고 예수님을 당당히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자신의 처지를 알았다.

그가 가진 키 작은 콤플렉스를

아무도 배려해 주지 않은 시점에서도 말이다.

 

눈앞에 보인 돌무화과나무는

가난한 사람이 올라가는 나무였다.

열매가 열리는데 그냥은 먹을 수 없는 게

돌무화과였다.

 

바늘에 기름을 발라 열매를 하나하나

찔러 넣어주어 숙성에 도움을 주어야

맛이 나는 열매였다고 한다.

 

일이 워낙 고돼서

가난한 사람, 하위 계층 사람들의 일이었다.

 

그런 상징성이 있는 돌무화과나무에

삭개오는 오르게 된다.

 

그저 단지, 예수님만 볼 수 있다면.

여러 소식으로 들었을 것이다.

죄인의 친구이며, 세리들이랑 같이 밥도 먹는다고.

그의 제자들도 세리 출신이 있다고 말이다.

자신도 만나 주지 않을까 간절함이 있었다.

 

그렇게 시끄러운 상황 가운데

멀리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던 삭개오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예수님이 그에게로 점점 다가는 것으로

빛과 시선이 집중이 된다.

 

"내려오라, 너의 집에 가겠다"

 

보고 싶었던 마음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되었다.

 

그저 작은 것 하나로 만족이었는데

큰 은혜를 받아버린 삭개오는

감동하였고

주님을 영접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말하지 않아도

행동까지 복음화되었다.

 

직업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직무를 올바르게 할 것을 다짐했다.

 

가난한 자에게 베푸는 부자가 되었고

회개한 부자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충실한 청지기가 되었다.

 

삶으로

내 삶도 바뀌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에 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큰 깨달음과 사랑하시는 강권함으로

내 근원적인 문제를 다 끄집어 내셨다.

 

원망하던 그저 한 피조물에 하나인 나를 위해

사람들을 보내시고 막대한 에너지를 쏟으시며

나를 변화시켰다.

 

주님 주신 직무를 성실히 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목적을 세워주셨다.

 

불행의 삶에서 행복을 느낀는 삶으로

초대되었고 날마다 이기는 삶을 선물로 주셨다.

 

주님의 은혜는 감동으로

나를 변화시키신다.

 

벼락처럼 한 번에 내려

강압적인 부담감이 아니라

내 안에 오셔서

스스로 순종하며 변화에 동참하도록

변화를 이끄시는 것이 예수님이다.

 

나도 내가 섬기는 이들에게

예수님처럼 주님의 은혜에 동참하도록

돕고 싶다.

 

기도

주님 닮게 하시고 주님만 남기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로 삶을 살아가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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