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민수기

“하나님이 계신 길” – 민수기 10장 12-36절

명슬리안 2025. 4. 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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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계신 길” – 민수기 10장 묵상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출발합니다. 하나님은 구름으로 길을 인도하시고, 은 나팔 소리로 백성의 발걸음을 움직이게 하십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언제 멈추어야 할지 명확했습니다. 그저 구름을 바라보고, 나팔 소리에 반응하면 됐습니다. 하나님이 앞서 가시는 여정 속에, 두려움도 혼란도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점이 있습니다. 시내산에서 가나안까지는 단 11일 거리. 그러나 하나님은 이 백성을 광야로 이끄시며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십니다. 명확한 길이지만, 효율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그 길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라나는 여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인내를 훈련시키시며, 무엇보다 자신을 신뢰하는 법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내 계획대로라면 더 빠르고 쉬운 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길이라면, 그 길이 아무리 효율적이어도 가지 않는 것이 신앙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계신 길이라면, 그 길이 돌아가고 더뎌 보여도 그곳이 최선입니다.


👣 모세와 호밥의 장면

출발을 앞두고, 모세는 장인의 아들 호밥에게 동행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출발하려 하니, 당신도 함께 갑시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 대로 당신에게도 행하겠습니다.”
(민수기 10:29 요약)

호밥은 광야의 길을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면서도, 사람의 지혜 또한 존중했습니다. 하나님이 길을 가르쳐주시지만, 지혜롭고 믿음의 동역자와 함께 걷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 장면입니다.


🪔 삶의 적용

 하나님이 계신 길이 먼저입니다.
효율보다 신실하심, 속도보다 동행하심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입시다.
우리도 구름을 따라 움직이고, 나팔 소리에 반응했던 이스라엘처럼,
말씀과 기도 속에서 주님의 인도를 분별합시다.

 동역자를 귀하게 여기며 함께 걷는 길을 선택합시다.
하나님의 일은 혼자보다 함께 할 때 풍성해집니다.


🙏 기도

“주님, 제 앞에 펼쳐진 길이 아무리 빠르고 좋아 보여도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멈출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때로는 돌아가는 길 같아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면 믿고 따르게 하소서.
광야에서도 나팔 소리에 반응하듯
주의 말씀에 반응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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