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28 "다스림과 정결의 의미"(딤전 5:17-25)

디모데전서 5장 17-25절

다스림과 정결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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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 Moura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디모데전서 5장 17-25절

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19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20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25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INTRO

가야금을 연주하기 전에 '다스름'을 꼭 해야 한다.

다스름이란 현 하나하나를 음에 맞추어 조율, 튜닝을 말한다.

 

바른 소리를 내는지 조이고 푸는 것처럼

무엇을 하든지 잘 다스리고 시작을 해야 한다.

 

다스리는 것은 지시하고 이끄는 것만이 있지 않다.

섬김이 그 안에 있다.

 

다스리는 것은 그 속한 공동체가

구성원이 공동체 속에서 장점을 활용하고

바른길로 갈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마음껏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여

창의적으로 놀 수 있도록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고 필요하고 교육적인 것들을 배치해야 하는 것 처럼 말이다.

 

때론 먼저 밭을 갈아놓아야 하며

때론 먼저 멀리 봐야 한다.

 

오늘 본문은 장로의 직분에 다스림을 먼저 언급한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장로의 존재는 나이가 지극히 든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며

교회 지도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교회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서

말씀을 가르치고 사람들을 섬기는 일을 했다.

 

그들의 사명은 교회를 잘 다스리는 것이다.

그리고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직무에 대한 책임이 있는 만큼

주어진 하루를 허망하게 쓸 수 없는 직분이다.

 

편견 없이 사람을 대하고

경솔하게 안수를 주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마음대로 행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결이다.

정결은 제한이 아니다.

 

정결은 나를 지키는 일이다.

바울은 위장과 자신이 가진 병을 위해서

포도주를 조금씩 마셨다.

 

목적이 중요한 것이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이다.

목적은 합리화가 아니라

주님 주신 몸을 잘 다스리기 위한 쓰임이었다.

 

자신이 어느 목적과 방향을 갖느냐에 따라서

쓰임은 그 의미를 갖는다.

 

스스로 그 물에 깨끗하고 투명해야 한다.

 

삶으로

나는 잘 다스리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

잘 다스리기 위해서 펜을 놓지 않는다.

그분의 다스림을 닮기 위해서 기도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기 때문이다.

 

주님이 주신 것들이 소중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열심히 살았다.

최근 멈춤의 신호를 받게 되었다.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오랜 통증과

불편함을 겪게 되었다.

 

스스로 잘하리라 생각했는데,

겸손함을 주셨다.

 

나 자신을 아직 잘 모른다.

나 자신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

하나님이 생각할 시간을,

안식을 허락해 주셨다.

 

차근차근, 건강하게

하나님이 주신 몸을 잘 다스리고

 

정결함으로 나를 지키기 위해서

나아가자.

 

주님 앞에 거룩함은

나를 지키는 일이고

나를 지키는 일은 예배가 된다.

거룩한 산 제물이 될 준비가 되기 때문이다.

 

기도

지혜와 인도하심을 주셔서

내게 맡겨진 것들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사랑이 늘 있는 다스림, 섬김이 되도록 나를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