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04 "욕망은 삶과 신앙을 분리시킨다" (삿 14:1-9)

 

사사기 14장 1-9절

욕망은 삶과 신앙을 분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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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kyler King on Unsplash

 

 

사사기 14장 1-9절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5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 율법에는 족외혼 금지법이 있다.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결혼을 금지하는 혼혈 금지법이 있다(출 34:16, 신 7:1-3).

에스라 느헤미야 시대를 가면 더욱 강조되는 법이다.

이스라엘이 거룩한 백성으로 되기 위한 목적으로 강조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문화였고 뿌리박힌 관습이었다.

삼손이 딤나에 있는 여인을 보고 한눈에 반하여

부모에게 결혼하고 싶다고 말을 한다.

 

딤나라는 지역은 단 지파에게 할당된 지역이었는데

블레셋이 점령하고 있던 지역이다.

블레셋 사람인 이 여자에 삼손은 반한 것이다.

"여자를 보았사오니(2절),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3절),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7절)"

 

삼손이 본 것은 아쉽게도 그 안에 심성이 아니라

매혹적인 그 여성의 모습을 보고 결혼을 요청한 것이다.

물론, 훗날 이런 호색이 삼손의 인생을 발목 잡는다.

 

그 마음에 앞서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삼손은 시체를 만지면 안 됐다.

죽은 사자 안에 있는 벌꿀을 취해 먹고

부모에게 나눠주기까지 한다.

 

삼손이 율법을 어기고 자기 마음대로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약속한 것을 끝까지 지켜내신다.

 

삼손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이며

나실인이다. 구별된 사람이다.

하나님이 쓰시겠다 한 사람이다.

 

그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인도하신다.

 

4절에 보면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삼손의 욕망을 사용하여

블레셋에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데 사용하신다.

블레셋을 치시는데 사용하신다.

 

하나님께 사용 받기는 하나

욕망에 따라 살고 있는 삶은

신앙과 삶의 분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많은 교인들이 그런 삶을 살고 있다.

나 역시도 자유롭지 못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로

내 삶과 욕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일치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 안에, 사용 안에 있다고

흐름 속에 있다고 내 욕망의 삶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구별된 사람임을, 부르심 받은 사람임을 기억하고

일치해야 한다.

 

그 욕망은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들이 내게 임하는 것을

크게 돌아가게 하고 고통스럽게 한다.

이후 삼손의 삶을 보면 알 수 있다.

 

내게 가장 큰 욕망은 무엇인가

그 욕망을 분석하고

하나님께 먼저 내려놓는

우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