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사기 묵상

21.09.02 "반복 안에 있는 말과 마음" (삿 13:1-14)

명슬리안 2021. 9. 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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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3장 1-14절

반복 안에 있는 말과 마음


Mithul Varshan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사사기 13장 1-14절

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6 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의 남편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오셨는데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심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7 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부터 그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8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9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여인이 밭에 앉았을 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그에게 임하였으나 그의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10 여인이 급히 달려가서 그의 남편에게 알리어 이르되 보소서 전일에 내게 오셨던 그 사람이 내게 나타났나이다 하매

11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그 사람이니이까 하니 이르되 내가 그로다 하니라

12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13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14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고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하니라

 

 

 

반복되는 말은

강조되는 말이다.

 

그 반복의 의도는 주변에 있다.

 

오늘 말씀에서 이스라엘은 반복한다.

하나님께 악을 행하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40년 동안 고통을 받는다.

 

이제는 평온의 시간 보다

억압의 시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점점 자라기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하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단 지파의 한 가정을 통해 사사 삼손을 태어나게 하신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여호와의 사자를 만나

이스라엘을 구원할 아이가 태어남을 듣게 된다.

 

마노아의 아내가 여호와의 사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아내가 마노아에게 이야기하고

부부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그 세 번의 이야기에서 고통적인 말은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떠한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이다.

하나님께서 이 가정에 명령하신 것이다.

 

아내와 여호와의 사자, 아내가 마노아에게 전하는 말에는

태어날 아이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된다" 말이 담겨 있는 반면,

부부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마지막으로 들을 때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하니라"로 맺는말을 한다.

 

나실인아라는 말은 구별된 자, 헌신한 자를 말한다.

구별되고 헌신하겠다는 말에 중심에는, 근간에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에 있다.

 

본문은 하나님께 순종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구원은 순종에 있다.

구원은 순종과 동시에 일어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면서 그들이 순종하길 바라신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하길 바라신다.

하나님을 따라 살길 바라신다.

 

우리의 연약함으로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셔서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셔서

그 능력으로 하나님을 기쁜 마음으로 따르게 하신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순종하길 바라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도드라진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기를 명령하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계신다.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지금의 내 삶에도 말씀하시고 계시다.

 

창조가 될 때부터 우리에게 마음을 원하시는 하나님

끊임없이 우리에게 구애하시고 언제나 오면 받아주실 준비하시는 자비하신 하나님.

그분을 기다리게 하지 말며

내 마음과 행동으로 순종의 삶을 살자.

 

 

 

 

 

---나머지 말

 

마지막 말씀에서 도드라지는 한 부분은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처음 나타났을 때이다.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말씀이 여기에만 등장한다.

 

그 이유는 앞으로 삼손의 운명에 대한 암시적인 말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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