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사기 묵상

21.09.01 "갑질의 이유" (삿 12:1-15)

명슬리안 2021. 9. 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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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2장 1-15절

갑질의 이유


Maria Orlova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사사기 12장 1-15절

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 나는 너희가 도와 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 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4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5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6 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7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8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9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1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13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4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에브라임 지파는 사사 입다에게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

입다가 아몬과 싸움을 할 때 에브라임은 돕지 않는다.

 

전쟁이 다 끝나고서야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화를 낸다.

협박까지 하고 만다.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에브라임의 무례함은 가중된다.

"길르앗 사람은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입다는 길르앗 사람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너도 우리 속에 있는 사람이니

네껀 내꺼 내껀 내꺼다"라고 입다에게 말하는 것과 같다

 

적반하장이다.

에브라임이 길르앗 사람들을 "도망한 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 말은 '펠리테이'로 '탈주자'를 의미한다.

입다를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에브라임 모습은 기드온 때도 연상된다.

부름에 응하지 않아놓고

기드온이 승리하자 달려와 따진다.

그리고 전쟁의 전리품을 취하려고 한다.

 

자신들이 가진 힘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으려는

도둑질하는 사람들로 묘사되고 있다

 

결국 입다와 에브라임의 갈등은

죽음의 소리를 불러온다.

42,000명의 에브라임 사람들이

죽고 만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를 피해 요단강을 건널 때

'쉽볼렛' 발음을 못하면 죽이게 된다.

 

발음하지 못하면 에브라임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으려는 심상은 도둑질과 같다

성경에서 지적하고 비판하는 게으름과 같다.

 

탐욕 게으름을 가져오고

아무 수고도 거치지 않고 얻으려는 마음이 일어난다.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지도 못하고

요구하고 협박한다.

 

흔히 갑질이라 우리 사회는 부른다.

힘이 조금 있다고 편하게 더 얻으려고 하는 태도.

갑질을 하는 이유는 게으름에, 탐욕에 찌들어서이다.

 

그러나 힘이 있건 없건

교만함은 게으름으로 이와 같은 탐욕을 가져온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으면서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다.

탐욕에 눈이 멀어 그렇다.

 

자신의 위치를 정당화한다.

 

오늘 본문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들의 탐욕의 태도로

멸망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늘 하나님 앞에 겸손함으로 나아간다면

에브라임과 같은 태도와 멀어지게 된다.

 

하나님 목적 마음을 제일 첫 번째 가치를 두고 산다면

탐욕과 게으름의 늪에 빠지는 빈도수는 적어지게 된다.

훗날 영원한 자유함을 얻는 성숙과 성화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탐욕으로 눈이 멀지 않도록 주님 앞에 매일 겸손히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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