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9장 22-31절
하나님께 찜 당한 자
Anna Tarazevich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출애굽기 39장 22-31절
22 그가 에봇 받침 긴 옷을 전부 청색으로 짜서 만들되
23 그 옷의 두 어깨 사이에 구멍을 내고 갑옷 깃 같이 그 구멍 주위에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2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그 옷 가장자리에 석류를 수 놓고
25 순금으로 방울을 만들어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석류 사이사이에 달되
26 방울과 석류를 서로 간격을 두고 번갈아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27 그들이 또 직조한 가는 베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짓고
28 세마포로 두건을 짓고 세마포로 빛난 관을 만들고 가는 베 실로 짜서 세마포 속바지들을 만들고
29 가는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수 놓아 띠를 만들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30 그들이 또 순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들고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기고
31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전면에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하나님께 찜 당한 자
28:31-35절과 평행 본문을 이룬다.
에봇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조금 다른 점이 있다.
오늘 본문은 속옷, 두건, 관, 속바지 등을 축소해서 전하고 있다.
28장과 다르게 주요 기능들을 생략해서 전하고 있다.
에봇에 달린 석류 모양의 금방울은 소리가 나게 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갔을 때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대제사장이 성결하고 거룩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하나님의 거룩하심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되었다.
그 만큼 하나님께 나아갈 때,
준비되어야 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 구별된 준비와
구별된 마음가짐이 있었다는 의미다.
우리는 주님께 나아올 때 구별된 준비와 마음 가짐을 갖는 시간을 갖는가
중요한 귀빈을 만난다고 한다면,
중요한 자리라고 한다면 소홀히 준비하지 않는다.
예의와 격식이 있는 옷으로 준비하며
절제를 통해서 예의를 갖춘다.
하나님께 나아올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모시고 매일 만나는 마음으로
겸손함과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면
구별된 마음, 구별된 준비가 되어 있는 자가 될 것이다.
함께 모여 예배하는 날에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겉 모습도, 내면도 준비해 나아가야 한다.
대제사장은 "여호와께 성결"이 새겨진 거룩한 패를 입는다.
하나님께 성결의 의미는 무엇일까.
바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께 헌신과 순종을 하겠다는 말이다.
모든 것보다 하나님이 먼저이시며
내 마음은 하나님 것이라는 고백이다.
거룩한 패는 다른 말로 "나는 하나님 것"이라
읽어볼 수 있다.
나는 하나님의 것이다.
거룩한 패를 입고 있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님께 찜 당한 사람이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성령의 증거가 나타난다.
성령님과 우리의 영이 더불어 구원 받은 자녀임을 증거들이 맺어지게 한다.
아직 우리에게 부패한 본성이 남아있지만
성령님의 능력으로 증거들이 우리 영혼에서 나타난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 계셔서 부패한 본성이 남아있지만
매일 주님을 만나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주님께 나아가는 매일,
구별된 마음과 구별된 모습으로
겸손함을 갖춰 나아가는 내가 되자.
나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정체성을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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