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편 1-9절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과
'나'라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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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장 1-9절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하나님이 세상에서 일하시는 방법과 '나'라는 존재
시편 8편은 "창조의 시"로도 불리기도 한다.
시편 8편을 보면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창조되는 가운데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시편 8편에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이 녹아있다.
2절을 보면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과 "원수들과 보복자들"이 대조를 이룬다.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은 사람들 중에 가장 작은 존재이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힘이 없는 존재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권능"을 주시고
그 약자를 사용하셔서
강성하고 장성한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
어린 아이들과 가끔 지내다보면
어린 아이들의 작은 말로 큰 울림이 있을 때가 있다.
어른들보다 더 성숙한 말들을 할 때가 있다.
우리 삶에서도 작은 아이의 선한 마음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는 모습들이 있다.
하나님은 작은 자, 낮은 자를 들어 사용하신다.
하나님의 방법이다.
시편 8편 4절 이하를 보게 되면
인간의 정체성을 말하고 있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창조하신 것뿐만 아니라 창조하신 것들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나님 아래 인간은 보잘 것 없는 작은 창조물 중 하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인간을 사용하셔서
창조 세계를 다스리게 하신다.
"하나님 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의 관을 씌우셨다"
지어주시고 생명을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왕과 같이 다뤄주신다.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만들어주셨다
이를 기억하자
우리의 정체성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왕으로 창조되었다.
왕은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스리는 사람이다.
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람이다.
내 안에 하나님이 깃들어 계시고
하나님이 부어주신 권능으로
이 세상을 이롭게하는 것이 "나"이다.
어린아이에게 힘을 주셔서
장성한 악인들과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부끄럽게하고 돌이키게 하시는 것처럼
하나님 아래 가장 작은 나에게
권능과 축복을 주셔서 왕과 같이 살게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 꼭 붙어
은혜와 사랑으로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바로 "나"라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은
가장 작은 자에게 힘을 주셔서
강하고 악한 자를 부끄럽게하며, 선하게 다스리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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