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2 “빛도, 영광도 없이 섬길 때 일어나는 일” (출 38:1-20)

빛도, 영광도 없이 섬길 때
일어나는 일

출애굽기 38:1 - 20
1. 그가 또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다섯 규빗이요 너비도 다섯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세 규빗이며
2. 그 네 모퉁이 위에 그 뿔을 만들되 그 뿔을 제단과 연결하게 하고 제단을 놋으로 쌌으며
3. 제단의 모든 기구 곧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고
4. 제단을 위하여 놋 그물을 만들어 제단 주위 가장자리 아래에 두되 제단 절반에 오르게 하고
5. 그 놋 그물 네 모퉁이에 채를 꿸 고리 넷을 부어 만들었으며
6.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싸고
7. 제단 양쪽 고리에 그 채를 꿰어 메게 하였으며 제단은 널판으로 속이 비게 만들었더라
8.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9. 그가 또 뜰을 만들었으니 남으로 뜰의 남쪽에는 세마포 포장이 백 규빗이라
10.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1. 그 북쪽에도 백 규빗이라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2. 주위에 포장은 쉰 규빗이라 그 기둥이 열이요 받침이 열이며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3. 동으로 동쪽에도 쉰 규빗이라
14. 문 이쪽의 포장이 열다섯 규빗이요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며
15. 문 저쪽도 그와 같으니 뜰 문 이쪽, 저쪽의 포장이 열다섯 규빗씩이요 그 기둥이 셋씩, 받침이 셋씩이라
16. 뜰 주위의 포장은 세마포요
17. 기둥 받침은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요 기둥 머리 싸개는 은이며 뜰의 모든 기둥에 은 가름대를 꿰었으며
18. 뜰의 휘장 문을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짰으니 길이는 스무 규빗이요 너비와 높이는 뜰의 포장과 같이 다섯 규빗이며
19. 그 기둥은 넷인데 그 받침 넷은 놋이요 그 갈고리는 은이요 그 머리 싸개와 가름대도 은이며
20. 성막 말뚝과 뜰 주위의 말뚝은 모두 놋이더라

빛도, 영광도 없이 섬길 때 일어나는 일

“수종 드는 여인들”이 등장한다
이 여인들의 역할은
다른 사람들의 몸을 씻겨주며
춤과 악기를 연주하는 일과
가지각색의 일들을 섬겼다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에서
하나님이 임하시는 일을 위해서
정성을 다해 섬긴 이들이 있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깨끗하고 빛을 내게 하는
여인들의 섬김이 있었다

현대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말하기에는
조심스럽고 예민한 부분이 많지만

역사 속에서 얼굴을 맞은 것이 남성이지만
그 얼굴이 빛나도록 뒷바침해주고
가장 중요한 일들을 해준 사람들이 여성이었다

최근 존경하는 선배를 만났다
개척을 하고 건축까지 일궈 낸 은혜속에 사역자였다
하지만 그 속엔 엄청난 사모님이 계셨다

아이며 남편이며 교회며
모든 것을 챙기고 모든 것을 아우르고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는 위대한 분이셨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 머물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어느 열정보다 뜨거웠다

그걸 보면서
정말 위대한 일 안에
빛도 없이 영광도 없이
섬기는 자들이 있을 때
위대한 하나님의 사역이 일어났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참여한 일에서 일어났다

성막에서 제사장들의 이야기가 많은데
하나님께서 남성만이 아닌 여성과 남성이
함께 하나님이 임하시는 장소를 섬기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 사회를 하나 됨으로 지으셨다
더불어 하나 됨. 그것은 사랑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점차 분열과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본연의 더불어 사는 속성이,
사랑하는 속성이 피어나는
우리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공로를 생각하며
겸손히 섬기는 내가, 우리가,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