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민수기

질서를 깨뜨리는 욕심, 그 끝은 언제나 혼돈입니다, 민수기 16장 1–35절 묵상

명슬리안 2025. 4. 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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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서를 깨뜨리는 욕심, 그 끝은 언제나 혼돈입니다

📖 민수기 16장 1–35절 묵상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벗어난 욕심은 결국 공동체를 무너뜨립니다.”

오늘 본문에는 고라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반역을 일으키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이끄시는 동안, 하나님은 각 지파에게 맡은 바 역할을 주셨습니다. 제사장은 아론의 자손에게, 성막을 옮기고 섬기는 일은 레위 지파에게 맡기셨지요.

그러나 레위의 자손 중 한 사람인 고라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스스로도 제사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사람들을 선동하여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했습니다. 본문에서 고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자신들을 높이느냐” (민수기 16:3)

하지만 이 말은 자신을 위함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와 위치에 반기를 든 것입니다. 고라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부정하면서도, 그 욕망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25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설득해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그 반역은 땅이 열려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삼키는 무서운 심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그 중심에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자 하는 욕심, 하나님보다 자신을 앞세우고자 하는 교만이 문제였습니다. 이 작은 욕심이 공동체 전체의 혼돈을 불러왔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혼돈 가운데서 질서로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죄는 다시 그 질서를 깨뜨리고, 혼돈 속으로 빠지게 합니다. 고라의 반역은 오늘날 우리 삶에도 경고가 됩니다.

우리도 때때로 마음속에 불만을 품습니다. 내가 더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 왜 나는 이 자리에 있어야만 하느냐는 질문, 내 위치에 대한 불평과 비교는 우리도 모르게 질서를 깨뜨리는 방향으로 이끕니다.


🙏 묵상과 적용

지금 내가 품은 생각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향한 존중일까요, 아니면 내 욕심일까요?

오늘도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기 원합니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기억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공동체를 더욱 화목하게 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뜻을 먼저 묻고, 주님과 함께 선택하게 하소서.
그리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조급해하지 않고, 인내로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 실천해보세요

  •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세 가지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감사 기도를 드려보세요.
  •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나 말이 공동체를 살리는지, 깨뜨리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 하루에 한 번, “지금 내가 고라처럼 행동하고 있진 않나?”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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