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도행전

사도행전 27장 1-26절, <그리스도인 자신감의 근원과 영향>

명슬리안 2023. 8. 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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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7장 1-26절 

그리스도인 자신감의 근원과 영향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내용 요약

바울은 드디어 로마로 향하게 된다. 배를 타고 가는 길에 해프닝이 벌어진다. 바울은 선박에 정박하고 나중에 떠나자고 하지만 백부장 율리오는 듣지 않고 선주에 말을 따라 출발한다. 너무 늦어져 11월이 되면 배가 다니지 않은 시기가 오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는 오판이 되었고 유라굴로 강풍을 만나 배가 난파 위기를 맞는다. 이때 바울은 그들에게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라는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본문에 대하여

로마의 배경

바울이 향하는 로마는 모든 사람들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였다. Pax romana. 로마의 통치 방법으로 지배국의 종교를 관대하게 수용했다. 그리고 그리스 문화와 언어를 지키며 법치로 통치했다. 이 때문에 로마는 큰 영토를 지배할 수 있었다. 그 지배력이 모인 도시 로마는 크고 화려했다. 원형경기장이 3곳이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로마에 대한 별명이다. '유베날리스'- 더러운 하수구라는 뜻이다. 화려하고 모두가 가보고 싶은 도시였으나 도덕적 타락이 만연했던 도시였다. 

 

생생한 항해 장면

누가는 '우리'라는 표현과 함께 바울과 동행하고 있음을 전해준다. 배가 어느 곳에 정박하고 광풍으로 인하여 벌어지는 일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광풍 속에서도 바울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 모습,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의 모습을 계속 연상시킨다. 요동치는 바다에 꾸짖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에게 평안과 안심을 주는 모습이 누가가 기록한 바울에 모습에서 예수님을 떠오르게 한다.

 

본문을 읽으면서 

 

모두가 불안할 때 든든함을 주는 자

바울을 보면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성품은 해야 할 말, 필요한 말은 꼭 해야 한다. 그 사람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바울은 항해 경험이 11번이나 되었다. 지금 상황을 보았을 때, 가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바울의 현재 신분은 죄수였다. 법과 윤리로 흠잡을 일은 없었으나 신분은 죄인이었다. 그런 그가 배를 전부 통솔하는 백부장 율리오에게 가면 안 된다 당당히 말한다. 알고 있는 것을 묵인하지 않았다. 그리스도인은 바로 그런 것이다.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이지 않아도 분명히 필요한 곳에는 말을 한다. 방관하지 않는다. 

 

모두가 불안할 때 그리스도인은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배가 난파 위기로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여기서 평안을 얻고 있는 것은 바울 혼자였다. 눈에 보이는 상황, 위태한 상황들이 있지만 바울은 담대하다. 막연한 담대함이 아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에게 말씀하신다. "두려워 말라". 바울은 이 말씀으로 모두를 침착하게 하고 위로와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 그리고 전하는 자는 모두에게 위로와 마음에 담대함을 전한다. 

 

"다 네게 주었다" 바울이 들었던 말씀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역자로 사명이 남아 있었다. 사명이 남은 자는 결코 그 생명이 다하지 않는다. "다 네게 주었다"라는 뜻은 생명을 잃을 사람이 없다는 말이었다. 바울을 지키시는 하나님이 모두 지키신다는 말씀이었다. 주님 주신 확신으로, 은혜의 선물로 사람들에게 나아갔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으로 든든함을 얻는다. 내가 느꼈던 불안, 조급함, 지침 모두 하나님과 멀어졌기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그리스도인이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칠 수 있는 바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책임감으로 이유를 갖은 교만함이 내게 있었다. 맡겨주셨으니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 그 마음을 내려놓도록 예수님이 지켜봐 주시고 인도해 주셨다. 기르셨다. 한껏 성장하는 삶으로 인도되었다. 

 

고백

내 자신감의 근본은 주님이십니다. 주님이셨습니다. 모든 것은 주님으로부터 나옴을 더 느끼는 오늘입니다. 주님으로 오늘을 채워주시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이 새로운 공간을 얻었습니다.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가치를 세우고자 하오니 열어주시고 사업장도 확장되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7. 일본에서 살고 있는 친구를 연결시켜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어주시고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8. 말씀의 능력을 주옵소서. 몰입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 앞에 겸손히 서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9. 집사님이 꿈을 갖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 꿈을 이뤄가게 하시고 열심히 쌓아 취업도, 노후 준비도 해나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함께 응원하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나를 도와주옵소서. 
  10. 주님의 사랑으로 너그럽고 품는 이가 되게 하옵소서. 
  11. 주님이 일하시도록 거룩한 삶, 거룩한 걸음으로 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12.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복음의 메시지를 준비하게 하옵소서. 내가 만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레퍼토리, 진심이 준비되게 하옵소서. 
  13. 믿음을 거부하고 책임감과 자본에 이끌리어 매인 삶을 사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을 만나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기시고 그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상처로부터 나오게 하옵소서. 
  14. 주님 만남이 있게 하옵소서. 지금 주시는 혼자만의 시간, 외운 시간을 주님께 영광 돌리며 준비하는 시간으로 드립니다. 필요한 때, 적절한 때를 가장 아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인도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15. 집사님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하고자 하는 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16.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하옵시고 사명으로 열정을 다하는 나를 인도하옵소서. 
  17. 인생을 함께 살아갈 사람을 위해 기도합니다. 언젠가 하나님이 알려주시고 붙여주시겠죠? 성숙한 사랑,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예비해 주시고 만나게 하옵소서. 주님께 의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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