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봄이 가면 여름이 오듯
누가복음 21장 25-38절
본문 읽기 Reading 누가복음 21장 25-38절
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30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38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Nubia Navarro (nubikini)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들어가는 말 Intro
임박한 프로젝트, 과제가 있을 때에
온전히 그것에 집중하고
다른 일을 줄이게 된다.
자기에게 임한 위기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모든 것을 거기에 몰입하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무화과나무가 여름에 얻는 과실을 이야기할 때
히브리어 카이츠는 여름을 뜻한다.
이와 언어유희로 케츠는 끝을 의미한다.
여름이라는 열매 맺는 시기를 말하며
끝이라는 의미를 담아 표현한 것이다.
각 나무마다 맺는 열매가 있듯
열매가 나고 잠시 잎도, 열매도, 꽃도 맺지 않는
시기가 시작된다.
겨울에 잎이 하나 없이
죽은 듯 추위를 보내는 나무처럼 말이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날과 함께
이야기하고 계시다.
그때는 언제인지 모른다.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지 말씀하신다.
때를 놓치기 전에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
예수님이 경고하시듯 말이다.
인간은 항상 끝을 생각하고
삶에 대한 심판이 있다고 생각하면
방탕하게 살 수가 없다.
늘 인지해야 한다.
임박한 종말론적 신앙은
우리로 하여금 경건의 삶으로 살 수 있도록
자각하게 해준다.
삶으로
끝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내고
경건하게 살아낸다면
주님 오시는 것이 기쁨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주님과 함께 살아내면
마지막 때는 혼란이 아니라
기쁨과 평안이 되는 삶이 된다.
열매가 맺고 끝이 오기 전에
날마다 주님께 정진하는 삶을 갖추면
풍성한 성령의 열매로
하나님께 기쁨을 더욱 드리는 날이 되지 않을까.
기도
날마다 새롭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과 누리는 기쁨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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