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너진 자리에서 드리는 기도 (직분에 대한 묵상) “여호와여 내 기도가 주께 이르기를 원하나이다.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시편 102:1)교회 공동체 안에서 내가 맡은 직분, 주님께서 내게 주신 이 거룩한 부르심을 나는 과연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단순히 명예나 직책이 아니라, 진정 그분의 선물로 인정하고 있는지 오늘 디모데전서 3장의 말씀 앞에서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아무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누군가 곁에 있어도 세상은 여전히 멀고 차갑기만 합니다. 지친 마음은 주저앉고, 몸은 연기처럼 허무하게 가벼워졌다가 다시 짓눌립니다. 시편 102편의 시인은 바로 그런 날, 모든 말보다 앞서 하나님께 속 깊은 기도를 드립니다.“내 날이 연기같이 소멸하며… 나는 광야의 부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