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시편 묵상

새 노래를 드려볼까요? - 시편 98편 1-9절

명슬리안 2025. 6. 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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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래를 드려볼까요?

 

시편 98편 1-9절

"새 노래"는 단순히 새로운(NEW)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새롭게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깊은 고백이죠. 이 경험은 막연한 깨달음이 아니라, 삶의 구체적인 순간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거나, 그동안 미처 몰랐던 진심을 발견했을 때 찾아옵니다. 때로는 스스로 새로운 진리를 깨달아 생각이 변화하는 순간일 수도 있고, 타인과 마음을 나누다가 깊은 감동을 느끼는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깨닫게 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노래, 그것이 바로 새 노래이자 진정한 찬양입니다.

 

노래할 힘이 없을 때조차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새 노래로 나를 찬양하라." 하지만 우리는 자주 묻습니다. "주님, 저는 노래할 힘이 없습니다."

삶은 너무나 무겁고,

하루하루는 어제와 다르지 않은 듯 느껴집니다. 때로는 끝없는 불안과 막막함에 짓눌려 숨조차 쉬기 버거울 때도 있습니다. 내 마음엔 자꾸 낡은 슬픔과 후회, 그리고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감만 쌓여갑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새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새 노래의 시작, 바로 '믿음'

그런데 시편 98편은 우리를 멈춰 세우고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라, 그가 기이한 일을 행하셨음이로다…" (시편 98:1)

여기서 말하는 '기이한 일', 곧 하나님이 행하신 새로운 구원이 바로 새 노래의 이유가 된다고 말합니다. 새 노래는 나의 기분이나 감정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또한, 상황이 마법처럼 좋아져서 부르는 노래도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를 짓누르던 문제를 예상치 못하게 해결해주시거나, 끝이 보이지 않던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를 위해 놀랍게 일하고 계시다는 굳건한 믿음, 그것이 새 노래의 진정한 시작입니다.

작은 감사로 시작되는 찬양

당신이 어제를 간신히 지나왔다면, 오늘 아침 다시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알 수 없는 감사를 느낀다면, 그것은 이미 새 노래의 서막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구원의 일을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오른손 거룩한 팔, 그분의 공의 신실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때때로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도 않지만, 말씀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시편 98:4)

피조물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강물이 손뼉을 치고, 산들이 함께 노래합니다. 그분이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공의로, 정직함으로 우리 삶의 모든 무게를 헤아려 주시고, 바르게 인도해주실 분입니다.

그러니 오늘, 지나간 어제의 낡은 슬픔의 노래가 아닌, 지금도 당신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새 노래를 불러보세요. 비록 그것이 작은 감사, 짧은 기도, 혹은 그저 낮은 숨결일지라도, 그분은 기꺼이 받아주시고 기뻐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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