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욥기 묵상

21.12.31 "들려오는 악행을 신경 쓰기에 시간이 아깝다" (요한삼서 1장 5-15절)

명슬리안 2021. 12. 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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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오는 악행을 신경 쓰기에 시간이 아깝다

요한삼서 1장 5-15절


JÉSHOOTS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본문 읽기 Reading 요한삼서 1장 5-15절

5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은 신실한 일이니

6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

7 이는 그들이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가서 이방인에게 아무 것도 받지 아니함이라

8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9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 썼으나 그들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맞아들이지 아니하니

10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

11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12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서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언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언이 참된 줄을 아느니라

13 내가 네게 쓸 것이 많으나 먹과 붓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14 속히 보기를 바라노니 또한 우리가 대면하여 말하리라

15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여러 친구가 네게 문안하느니라 너는 친구들의 이름을 들어 문안하라

 

들어가는 말 Intro

살아가다 보면 좋은 말보다 만족하는 말보다

불평이 더 많은 것 같다.

 

좋은 것보다 안 좋은 것이 더 부각되고

드러난다.

 

모진 부분이 더 드러나서

눈에 더 잘 보인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오늘 본문을 통해 요한 장로가 편지 보내는 교회에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본문이다.

 

장로 요한의 편지와 권면을 거절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디오드레베이다.

 

이방인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쫓아내고

그리스도인 형제들도 쫓아낸다.

디오드레베의 수식어는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이다.

 

복음과 예수님께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력을 형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형적인 이단의 발생 모습이다.

 

이단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향한 모습으로 보여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는 자로 생각된다.

 

교계에서 높은 직책을 맡고 싶어서

욕심부리는 모습과 같게 말이다.

 

디오드레베는 교회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으로 보이고

자신의 세력 또는 자신의 지도력을 세우려고

요한 장로를 외면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어찌 되었건 예수님의 공동체 모습을 이탈한 모습을 취하고 있는 사람이다.

 

요한 장로는 가이오에게 이런 모습을 보지 말고

선을 행하라고 말한다.

선을 행한다는 말은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오로지 선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열매를 맺는다.

 

악을 행하는 것은 쳐다볼 필요도 없다.

 

이와 반면 데메드리오는 모범적인 인물로 비친다.

디오드레베와 대립하는 인물로 보인다.

데메드리오는 요한 장로를 지지하는 사람이었다.

 

데메디리오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는 사람으로 보였고

진리에 속한 사람이라 평가받는 사람이었다.

성령으로 증거가 나타나는 사람이었다.

 

신앙이 모범되고 신실한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와 같이 두 인물이 대립되며

그 사이에는 선을 행하면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면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편지의 내용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은

교회 안에도 악행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선을 행하는 일도 훨씬 많다는 것이다.

 

악을 보고 악으로 하지 말고

사랑으로 갚으며

사랑으로 행하는 것이다.

 

선을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만 보는 것이다.

악한 것이 거슬릴지라도 말이다.

 

삶으로

교계에 있다 보면, 아니 이것뿐만 아니라

뉴스나 언론을 보더라도

안타깝게도 교회의 씁쓸한 모습들이 자주 비친다.

 

이는 교회가 세상 속에 들어가서 살고 있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좋은 이야기가 피어나야 하는데

안 좋은 이야기만 팝콘처럼 부풀려지고 튀게 된다.

 

또한, 교계 있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고

놀라기도 하며 가십거리가 되기도 한다.

 

그것 때문에 실망하고 목회자의 길을 벗어나는 사람들도 많았다.

사람에게 실망하고 상처받고 떠났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선한 일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좋은 목사님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드러나지도 않고 조용히 하나님의 사역을 묵묵히 동참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

 

사람이 변하는 기적은 여전히 일어나고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있다.

 

어두운 면을 보고 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밝은 면을 보고 사랑과 선을 행하고 하나님 보기를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바쁘다.

우리가 볼 것은 사람의 악행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시는 선한 일들이다.

 

악행이 벌어지는 일로 낙담할 필요 없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선한 일들을 보기도 바쁘다

 

기도

주님이 일하시는 일들을 더욱 보게 하시고

제게도 주님이 하시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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