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욥기 묵상

21.12.29 "앎이 아니라 신뢰에 있다" (욥 42:7-17)

명슬리안 2021. 12. 29. 10:31
반응형

앎이 아니라 신뢰에 있다

욥기 42장 7 -17절


Monstera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본문 읽기 Reading 욥기 42장 7-17절

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9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11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케쉬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나씩을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13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14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15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16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17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들어가는 말 Intro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옳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남들 보다 선행을 베풀어서?

열심히 살아서?

 

믿음의 여정을 걷게 되면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욥의 모습을 보면 이를 알 수 있게 된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욥의 세 친구들과 욥의 대비가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 욥의 세 친구들에게 너희들의 말이 틀렸다고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생각이 너무 단순해서

이 세상의 복잡성과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서 옳게 말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반면에 욥은 하나님에 대해 바르게 말했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욥을 인정해 주신다.

욥이 감정을 표출하고 성급하게 말하고 부족한 점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인정해 주신다.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것은

수고, 고통을 받고서 버티고 있는 수고.

정직,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는 정직성,

기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듣고 겸손히 기도하는 모습이다.

 

끝으로 하나님은 욥에게 선물을 주신다.

이것은 선한 행위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로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다.

 

욥기의 결론은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라"에 있다.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욥과 같은 모습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다 알 수 없고 공의를 판단할 수 없는 인간임을 알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신뢰하는 것이다.

이해가 아니라 신뢰임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하나님을 다 알 수 없고 그분의 뜻을 이해할 수 없으니

하나님은 공의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만드셨고

또 가만히 두시는 것이 아니라 지키신다는 신뢰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는 것은 신뢰에 있다.

 

삶으로

내 상급자나 선생님, 부모님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할 때

두 가지 반응을 할 수 있다.

매도하거나 신뢰하거나

 

매도한다면 비판을 하는 것이다.

신뢰한다면 "이유가 있겠지"라며 기다려주는 것이다.

그 사람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정말 좋은 의도의 행동과 진심이었다면

지나간 뒤에 회고하면서 이해되고 알게 된다.

 

내 그릇으로 이해하지 못했구나 하고 말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한다.

물론 알아가는 것, 정리하는 것의 글을 통해서 시야가 넓어지긴 하지만

다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다 아는 것을 원해 구하고 요청한다.

다 안다고 하면 자신이 특별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어긋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신천지나 이단에 빠지는 것 같다.

 

우리의 본분은 이해가 아니라 신뢰다.

믿음이다.

 

욥기 마지막에 하나님은 욥의 행동이 옳았다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인간이 하나님께 어떻게 나아가느냐에 따라 하나님에 대해 바르게 이야기한다고 말씀하신다.

욥은 신뢰했다.

부족했지만 신뢰했다.

 

감정적으로 대답하고 호소도 하며 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것이 있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였다.

 

하나님은 우리가 느끼는 고통, 수고, 감정 다 아신다.

다 아시고 그 무거운 길을 걸어가는 것 가만히 두지 않으신다.

위로하시며, 그 속에서 하나님을 느끼게 하신다.

이를 느낄 수 있는 그 마음 밭은 신뢰 속에 있다.

 

 

기도

이해보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을 보는 내가 되도록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728x90
LIST

웹마서치00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