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전환은 관계의 변환
욥기 42장 1-6절
본문 읽기 Reading 욥기 42장 1-6절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들어가는 말 Intro
신앙은 흑백논리가 아니다.
논리로 되었다면 이 세상은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 나라와 사역이 끝났다.
또한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신앙은 신앙이 아니다.
하나님과 함께함은 나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조차도 다 모르는데 내가 가진 시각으로
내가 가진 안경으로 세상을 볼 수 있을까.
하나님께 그 시작을 의탁하는 것이
신앙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욥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답하며 결론으로 향한다.
욥기에서 고통은 어디에서 오는가, 왜 허락하시는가에 대해서
답을 내려주지 않는다.
고난의 출처를 설명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실 때
복잡하고 다채롭고 연관성이 정말 많다고 말씀하신다.
따라서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을 방지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지 않다.
욥은 하나님께 알 수 있게 지혜와 지식을 구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에게 신뢰를 말씀하신다.
욥의 반응은 놀랍다.
바로 회개한다.
욥기 첫 장에 보면 고통이 찾아오고 재를 뿌리며
자신의 고통을 호소했던 욥의 모습과
욥기 마지막 장에서 욥은 똑같은 재를 뿌리지만
회개하며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간다.
욥이 내세웠던 주장들도 모두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회개하며 기도한다.
욥은 하나님에 대한 관점이 변하게 된다.
말씀을 듣는 것에서 하나님을 보는 것으로 변한다.
자신의 시각, 발언, 생각이 잘못되었고 짧았음을 발견한다.
높고 깊으신 하나님을 깨달으면서 위로를 얻게 된다.
욥이 바뀐 시각과 깨달음은 하나님과 관계 회복이 일어난다.
내일 읽을 말씀에서 하나님은 욥에게 더 큰 위로와 깨달음을 주신다.
삶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나를 보는 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이 세상에 작용하는 고난의 이유를 찾는다는 것은
모순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대비를 해도
아무리 철저한 계산을 해도
변수가 생기는 것이 세상이다.
왜 이렇게 세상이 설계되어 있는지 생각해 보면
공존하기 위해서 복잡하고 여러 작용이 필요하다.
이를 법칙대로 작용한다고 규정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지혜로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가는 것이다.
알아가며 깨달으며 위로를 받고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를 생각해 보자.
염려가 있어 울부짖으며 기도할 때
그 기도는 어때했는가? 감사로 변한 것을 경험한다.
일이 해결되지 않았어도 감사로 변화되는 기적을 경험한다.
내 깨달음을 통해 관점의 변화를 얻고
나를 벗어나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처럼 하나님 앞에 겸손히 있는다면
이러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의 본분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탁하는 것이다.
기도
모든 염려, 생각, 고난도 하나님 앞에 겸손히 가져가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마음과 생각이 내 안에 채워지도록
나를 성장시키고 일으켜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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