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욥기 묵상

21.12.21 "다 안 다고 생각할 때 가장 필요한 겸손" (욥 38:1-21)

명슬리안 2021. 12. 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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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안 다고 생각할 때 가장 필요한 겸손

욥기 38장 1-21절


ThisIsEngineering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본문 읽기 Reading 욥기 38장 1-21절

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8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9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10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11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12 네가 너의 날에 아침에게 명령하였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일러 주었느냐

13 그것으로 땅 끝을 붙잡고 악한 자들을 그 땅에서 떨쳐 버린 일이 있었느냐

14 땅이 변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이 되었고 그들은 옷 같이 나타나되

15 악인에게는 그 빛이 차단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꺾이느니라

16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17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18 땅의 너비를 네가 측량할 수 있느냐 네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19 어느 것이 광명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어느 것이 흑암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냐

20 너는 그의 지경으로 그를 데려갈 수 있느냐 그의 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느냐

21 네가 아마도 알리라 네가 그 때에 태어났으리니 너의 햇수가 많음이니라

 

들어가는 말 Intro

다 알 수 없으나 다 알고 싶은 것이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은 측량하고 측정하고 분명하게 알고자 한다.

눈으로 볼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로 여기고 진리로 여기는 것이 인간이다.

 

온갖 지혜를 사용하여서 보려고 하고 측정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사고방식이다.

과연 인간은 모든 것을 앎에 도달할 수 있을까.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침묵하셨던 하나님께서 드디어 입을 여셨다.

욥이 했던 말과 욥이 들었던 말위에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지으실 때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인간 어느 누구도 함께할 수 없었다.

 

본 사람도 없고

근원을 찾을 수 있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지혜로 경계선을 지으려고 한다.

어느 정도가 맞는지, 얼마나 큰지

측정하려는 것이 인간이다.

 

이 또한 인간의 어리석음을 대변한다.

창조자를 피조물이 어떻게 제한하며 그 뜻을 알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한다.

 

하나님이 직접 입을 열어주셔서

욥기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우리가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그동안 지혜를 써가며 말했던 인간의 말들은

하나님이 입을 여시는 순간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삶으로

사람들은 간혹가다가 하나님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한다.

자신이 경험했고, 자신이 오랜 시간 살아왔다고 말이다.

그리고 다 아는 줄 알고 신앙생활도 정진하지 않는다.

 

사람도 한 번 만나고 다 알지 못하는데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더 알아가게 되는데

하나님을 어떻게 단정 지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를 나누다가 보면

고백들이 달라짐에 있다.

그러면서 같이 공유가 되고 공감이 되는 공집합의 자리가 있다.

 

이렇게 많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다 알 수 있을까

 

신앙생활하다가 보면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할 만큼 했고, 다 해봤다, 그러니까."

 

신앙에 할 만큼이 어디 있을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시 태어났고

그리스도인의 완전, 성화의 과정 속에 있는데

어떻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그 마음은 인간의 교만함이다.

아니 아닐 함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도구화 시켜버린 신앙의 잘 못된 점이다.

 

자기 자신에게 합리화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이용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다 알 수 없다.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신비이며

그 신비 때문에 날마다 새롭다.

 

하나님을 다 알 수 없는 것은 축복이며

겸손히 나아갈 때 그것은 은혜와 복으로 채워진다.

 

기도

오늘도 하나님의 새로운 모습, 말씀으로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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