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욥기 묵상

21.12.18 "말은 생각과 생각이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하는 것" (욥 36:16-33)

명슬리안 2021. 12. 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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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생각과 생각이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하는 것

욥기 36장 16-33절


Alexandr Podvalny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본문 읽기 Reading 욥기 36장 16-33절

16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대를 환난에서 이끌어 내사 좁지 않고 넉넉한 곳으로 옮기려 하셨은즉 무릇 그대의 상에는 기름진 것이 놓이리라 

17  이제는 악인의 받을 벌이 그대에게 가득하였고 심판과 정의가 그대를 잡았나니 

18  그대는 분노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많은 뇌물이 그대를 그릇된 길로 가게 할까 조심하라 

19  그대의 부르짖음이나 그대의 능력이 어찌 능히 그대가 곤고한 가운데에서 그대를 유익하게 하겠느냐 

20  그대는 밤을 사모하지 말라 인생들이 밤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끌려 가리라 

21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 그대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느니라 

22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높이 계시나니 누가 그같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23  누가 그를 위하여 그의 길을 정하였느냐 누가 말하기를 주께서 불의를 행하셨나이다 할 수 있으랴 

24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 

25  그의 일을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나니 먼 데서도 보느니라 

26  하나님은 높으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의 햇수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 

27  그가 물방울을 가늘게 하시며 빗방울이 증발하여 안개가 되게 하시도다 

28  그것이 구름에서 내려 많은 사람에게 쏟아지느니라 

29  겹겹이 쌓인 구름과 그의 장막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깨달으랴 

30  보라 그가 번갯불을 자기의 사면에 펼치시며 바다 밑까지 비치시고 

31  이런 것들로 만민을 심판하시며 음식을 풍성하게 주시느니라 

32  그가 번갯불을 손바닥 안에 넣으시고 그가 번갯불을 명령하사 과녁을 치시도다 

33  그의 우레가 다가오는 풍우를 알려 주니 가축들도 그 다가옴을 아느니라

 

들어가는 말 Intro

교육의 목적은 삶에서 실천이다.

앎이라는 것은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경험해야 효력이 있고 가치가 있게 된다.

 

아무리 많이 알고 깨달음이 많다고 해도

Output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그저 하나의 사념일 뿐으로 남는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엘리후는 욥에게 충고하고 있다.

자신의 상황에 분노하지 말고 회개를 통해서

회복과 구원을 경험하라 말한다.

 

네 안에 악이 있고 밤을 사랑하는 것이 있기에

고난이 오는 것이라 강압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창조 세계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욥을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말한다.

 

욥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고백하지 않은 적이 있는가.

욥은 하나님이 위대하신 것을 경험한 사람이며

고통 중에도 고백한 사람이다.

고통이 너무 괴로워서 태어나지 않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호소했다.

 

이런 욥의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교육 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어떤 효력이 있을지 아니면 더욱 괴롭히는 일이 되지 않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

 

엘리후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포함한 기독교가

사람들에게 이러한 모습으로 다가가지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된다.

 

 

삶으로

오징어 게임 후반부의 장면이 떠오른다.

묶여서 길바닥에 내던져진 이정재를 보며

묶인 것을 도와주기보다 "예수 믿으세요"라고 말하는 모습

 

사람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고통을 이해하지 않고 공감하지 않은 체

무작정 전하는 말이 복음이 될 수 있을까.

 

삶에서 피어나야 한다.

 

신앙도 내 생각도 타인에게 강압적이지 않는지

상황에 따라 말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인지

상대방의 상황과 마음에 공감해서 필요한 말을 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도

내 생각과 내 말에 갇혀 있지 않게 하옵시고

타인의 눈을 통해 마음으로 들어가 말이 필요하면 말을 하게

함께 있는 시간이 필요하면 함께 있도록 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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