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02 "출처에 따라" (딤후 1:8-18)

출처에 따라

디모데후서 1장 8-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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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Watson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본문 읽기 Reading 디모데후서 1장 8-18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16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17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18  (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들어가는 말 Intro

무엇을 하든지 출처가 중요하다.

봉사라고 한다면 좋은 일로 인식한다.

하지만 그 봉사도 순수한 의도가 아니면 좋은 일이라 생각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선거철이 되면 이미지와 홍보를 위한 봉사 같은 것이다.

봉사의 본질은 함께 동참하는 마음으로 

그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여한다.

 

하지만 선거철의 봉사는 수많은 카메라와 사람들이 대동한다.

봉사를 받는 기관에서는 행사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디서 출발했는지가 모든 행위의 의미를 결정한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지, 형식으로 끝나는지 결정이 된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디모데후서의 바울은 감옥에 매인 상태에서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받고 있었다.

바울 또한 그 고난으로 감옥에 매이게 되었다.

 

그러나 바울은 굴하지 않고 말한다.

복음의 능력이 있으며 복음으로 생명을 얻었음을 말이다.

자신의 상황과 상관없이 희망차다.

복음이 그의 힘이며, 복음이 기쁨으로 승화 시켜준다.

 

디모데에게도 바울이 요청한다.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말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탁을 한다.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켜라"

 

바른 말과 아름다운 것의 출처를 분명히 하여

복음의 의미를 전달한다.

 

믿음과 사랑으로써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성령으로 아름다운 것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피어난 믿음과 사랑으로

행동하는 것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복음을 전함으로 갇히게 되었을 때

죄인으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예수님처럼 죄수들과 함께 하셨듯이

부끄러워하지 말고 만나길 전한다.

 

바울이 복음에 의해서 갇히게 되었을 때

오네시보로는 바울을 격려해 주고 곁에 있어주었다.

 

디모데도 마찬가지로 복음으로 매인 자들과 함께해 주길 권면하고 있다.

그 마음도 역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사랑으로, 성령으로 함께 하는 것이다.

 

 

삶으로

감옥에 매인 것,

바른 말,

아름다운 것

이 모든 것은 출처가 어떤 것에 따라 의미와 의도가 달라진다.

 

감옥에 매인 것이 복음에 의해서 매인 것이 된다면

선한 것이 된다.

 

바른 말과 아름다운 것이 이미지 관리로 된다면

내용물은 엉망인 포장지에 불과하게 된다.

 

알맹이를 안다면, 본질을 안다면

부정도 부정이 아니라

선한 것으로 볼 수 있게 된다.

 

겉보다 속이 중요하다.

출처가 중요하다.

 

바르게 사는 것도 모범적으로 사는 것도

사람들의 시선에 의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하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섬김의 일 또한 섬김 앞에 성령님의 능력이 붙어야 하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지 "내"가 우선시 되는지 "주님"이 우선시 되는지 살펴보고

겉모습에 의해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오네시보로처럼 바울과 함께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기도

겉이 아니라 속을 보게 하시며 현상이 아니라 출처를 보게 하셔서

본질을 보는 내가 되도록 지혜를 내려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