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욥기 묵상

21.10.16 "이유와 목적에서 탄생한 전통.이유와 목적이 변한다면" (욥 8:8-22)

명슬리안 2021. 10. 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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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8장 8-22절

이유와 목적에서 탄생한 전통.

이유와 목적이 변한다면


cottonbr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욥기 8장 8-22절

8 청하건대 너는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조상들이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9 (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우리는 아는 것이 없으며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10 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하지 아니하겠느냐

11 왕골이 진펄 아닌 데서 크게 자라겠으며 갈대가 물 없는 데서 크게 자라겠느냐

12 이런 것은 새 순이 돋아 아직 뜯을 때가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찍이 마르느니라

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저속한 자의 희망은 무너지리니

14 그가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가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15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붙잡아 주어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16 그는 햇빛을 받고 물이 올라 그 가지가 동산에 뻗으며

17 그 뿌리가 돌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갔을지라도

18 그 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19 그 길의 기쁨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20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21 웃음을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22 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INTRO

전통의 가치는 뿌리를 갖게 하고

기준이 되어 공동체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전통도 진리처럼 박히게 되면

발전 없는 퇴보를 걷게 만들기도 한다.

 

그 전통이 잣대가 될 때

비로소 우리가 요즘 비하하며 말하는

'꼰대'의 의미와 비슷해지게 된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욥과 발닷은 인생의 허무함에 공통된 의견이 있지만

발닷은 전통 지혜를 기반으로 법칙처럼 욥에게 말하고 있다.

 

엘리바스는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면

발닷은 전통 지혜를 바탕으로 욥에게 말하고 있다.

 

식물을 빗대어 하나님을 잊는 자는 하나님을 대항하는 자로 말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새순은 파피루스 식물을 말한다.

다년생 수종 등심초로 대나무와 같이 한순간에 3.5 - 4m에 해당하는 높이로 자라는 식물이다.

 

발닷은 14-19절을 거쳐

악인의 운명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생명으로부터 멀어지고

자신의 소유에 안락처의 의미를 둔다.

그 집은 굳건하게 보일지라도 금방 무너지며

 

식물은 햇빛에 의해서 자라지만

물이 없으면 햇빛에 의해서 죽기도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에 대해 식물과 소망을 둔 집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다.

 

끝으로 발닷은 악인의 길과 하나님께 순전히 가는 사람의 길을 말하고 있다.

욥에게 네가 악인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돌려 이야기하는 것으로 들린다.

 

삶으로

이전부터 해왔던 일들은

이전부터 해왔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전부터 해온 이유를 명확히 알고

그 이유에 비추어 해온 일임을 이해해야 한다.

 

그 이유가 바뀌면 이전부터 해온 일은 변화가 필요하다.

이유가 없어진 일은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목적과 이유가 흔들리면 전통은 무너지고

전통은 걸림돌이 된다.

 

전통 또한 옛날에는 전통이 아니었다.

새로운 것이었고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이었다.

 

지금까지 지켜왔기 때문에 지켜오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기 때문에 지켜오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하고

필요를 느끼면 정통은 적절한 활용을 하며 이점을 준다.

 

바리새인이 이를 간과하고 다른 목적과 이유로 율법을 대했다.

사람에 시선을 두고 사람의 인정을 원한 방향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

그들을 위한 말씀과 율법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세워진 전통.

그들을 위한 전통이 되었다.

 

예수님은 이를 목적과 이유를 분명히 알려주시고

율법을 완성하여 주셨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유와 목적이다.

우선순위는 이유와 목적이다.

방법이 그 먼저 가 될 수는 없다.

 

내게 도움을 구하거나 조언을 구하는 후배들의 물음은

이유와 목적에 따른 지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방법을 요청할 때가 많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지 않으면

좋은 방법, 프로그램, 콘텐츠를 말해주는 것을 아낀다.

 

목적과 이유가 분명하면 방법은 스스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

얽매이지 않고 항상 목적과 이유를 분명히 하여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내가 되도록 도움을 구합니다.

 

사람들에게 방식과 법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유와 목적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도록 겸손함과 온유함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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