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9장 16-25절
언약의 중심지가 분열의 중심지로(Feat. 세겜)
Cherry Laithang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사사기 9장 16-25절
16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17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냈거늘
18 너희가 오늘 일어나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
19 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려니와
20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21 요담이 그의 형제 아비멜렉 앞에서 도망하여 피해서 브엘로 가서 거기에 거주하니라
22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23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24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저지른 포학한 일을 갚되 그들을 죽여 피 흘린 죄를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25 세겜 사람들이 산들의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그 길로 지나는 모든 자를 다 강탈하게 하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어려서부터 학교를 다니면서
많이 배우는 사자성어 하나가 있다.
권선징악, 인과응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작용되는 법칙이기도 하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얻게 되면
그 결과는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성경에서는 '의'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관계적으로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하나님께 의로운 사람이라고 칭찬받는 것은
그 사람이 하나님과 이웃들과 바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의로운 사람은
하나님과 언약을 지키는 사람을 말한다.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이행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과 의로운 관계를 맺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따라야 하는데
하나님의 자리 대신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우고
바알을 자신들의 신으로 삼았다.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우는 과정에서도
아비멜렉의 형제이자 기드온의 아들 70명을 살해하고 만다.
그리고 경박한 자들을 돈으로 매수한다.
자신들의 이익과 옳지 못한 방법은 결국
악한 영이 임하게 되어 분열이 일어난다.
세겜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언약을 맺은 장소다.
오늘 말씀에 그 세겜은 분열의 장소가 되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 사람들과 바른 관계가
깨지는 장소가 되었다.
언약의 중심지 세겜이
분열의 중심지 세겜이 되었다.
옳지 못한 일, 이익을 위해 악을 행하는 일은
반드시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당시에는 막대한 유익과 쾌락을 누리지만
결국 멸망과 그 끝은 심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당한 방법이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오른 사람들은
그 끝이 명예롭지 못했다.
죄가 쌓이고 쌓여 같은 악으로 대가를 치른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심겨놓으신 정의와 공의다.
내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위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내가 돼야 한다.
내 안에 진실함은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필연적이며, 주님의 사랑으로 되는 것이다.
내 안에 의로움은
예수 그리스도로 이뤄졌다.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
나를 위해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과
나를 위해 능력을 발휘하시는 성령님께
나는 응답과 반응을 할 뿐이다.
내 자아가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물을 주지 않으며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도록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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