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17 "연약해도 괜찮아" (삿 12:1-8)

 

사사기 6장 33-40절

연약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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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as Wohlfahrt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사사기 6장 33-40절

33 그 때에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요단 강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34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이 그의 뒤를 따라 부름을 받으니라

35 기드온이 또 사자들을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매 그들도 모여서 그를 따르고 또 사자들을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매 그 무리도 올라와 그를 영접하더라

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쭈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거든

37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 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38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찍이 일어나서 양털을 가져다가 그 양털에서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

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되 주여 내게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내게 이번만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원하건대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40 그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기드온은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보기보다는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을 만나고

하나님의 일을 명령받았고

신령한 일을 보았음에도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한다.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이 마르게,

주변 땅에만 이슬이 있고 양털만 마르게

하나님께 이적을 요구한다.

 

그의 두려움이 확신까지 가기는 어려운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기드온이

많은 지파 사람들을 불렀을 때, 그 부름에 응답했다.

 

하나님의 영으로 모이는 것을 보았음에도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마음이 작은 자였다.

 

우리가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쓰시겠다고 말씀하시면

그 사람의 연약함이 있어도 그대로 사용하신다는 것이다.

그의 투정을 그대로 받아주신다.

 

기드온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할 때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자신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성령이 임하면 능력이 나타난다.

두려움 많고 타작하는 보잘것없는 작은 사람이

이스라엘 지파들을 모으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일하시는데 사용이 된다.

 

성령의 충만함은 내 삶에서 놀라움 경험을 하게 한다.

 

지금 내가 섬기는 공동체에도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성령과 은혜가 가득했었다.

청년부 예배 인원이 19-16명 정도 되어 있던 공동체가

평균 32명으로, 최고치로 46명으로 늘어났을 때가 있었다.

 

그때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성령과 은혜가 가득했다.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대면해 나아가는 청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부어주실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경험하게 하셨다.

내게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하나님이 그런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하신 것은

정말 내게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주님이 성령으로 함께 하시면 놀라운 일들이 펼쳐진다.

작은 사람이라도, 연약함이 많은 사람이라도

성령이 임하면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된다.

 

그 점에 있어서 나를 사용하셨던, 지금도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함을 드린다.

 

내 연약함이 많지만 그 연약함도 감사고

연약하지만 함께해 주심에도 감사하다.

 

나는 성령의 사람이며,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다.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그분처럼 한결같은 겸손함과

주를 갈망하는 마음, 갈급한 마음이 늘 있길 소망한다.

 

하나님은 오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연약해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