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사기 묵상

21.08.06 "순종은 한 길입니다" (삿 2:1-10)

명슬리안 2021. 8. 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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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2장 1-10절

순종은 한 길입니다


Andrea Piacquadi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사사기 2장 1-10절

1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 말하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 내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였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한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2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3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4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5 그러므로 그 곳을 이름하여 1)보김이라 하고 그들이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6 전에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들의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

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8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9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10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순종은 한 길입니다

 

 

어제 말씀과 이어 사사기에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행하지 않았음을 전해주고 있다.

말씀을 지키는 척하면서 타협하고 어긴 것이다.

 

가나안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고 헐라고 했고,

가나안의 문화와 종교를 받아들이지 말라 하셨다.

 

이스라엘의 순수성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함이셨다.

하나님은 인간의 본성을 잘 아셨기에

하나님 곁에 거룩한 백성으로 두고 구별하시길 원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나안 사람들과 언약을 맺으며

가나안의 문화와 종교를 받아들였다.

 

청년이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세상 연애와 그리스도인의 연애를 왜 구분 지어야 하는지

같은 연애가 아닌지 말이다.

 

우리 존재 자체가 다르기에 다른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자들이 그리스도인이다.

예수가 있는 곳에 자처해 찾아가며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세상에서 말하는 가치관과 정체성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가치관과 정체성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갈등과 고민이 되는 것이다.

 

말씀을 따르는 것, 순종은 어느 한 쪽과 조율해서 있는 것이 아니다

순종은 한 쪽에 서는 것이다.

순종에는 타협이 없다.

 

이스라엘은 결국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어기고

자신들의 가시와 올무가 되어버린다.

 

또한, 다음 세대에 하나님을 따르는 믿음과 신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광야 세대가 다 죽고, 여호수아 세대가 다 죽었다.

남은 신앙의 유산들이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은혜를 흘려보내지 못했다.

삶 속에 하나님을 따른 순종과 말씀이 없으니

당연한 것이었다.

 

가나안 문화와 종교가 더 좋다고 이야기하는 윗세대의 삶을 보고

하나님이 귀하다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오늘날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 부각되었다.

교회만 다니고 삶 속에 예수와 얼마나 분리된 삶을 사는지 말이다.

유치부에서 청년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하나의 종교 활동이고 행사다.

현장 예배가 없으면 가족들끼리 이동하며 시청하는 예배가 되고 있고

예배 시작이 예배가 아니라 설교 시작과 끝이 예배가 되고 있다.

 

예배가 가벼워지고 하나님의 은혜가 가벼워지는데

학원이 우선시 되고 학업이 우선시 되는데

가정과 삶 속에서 은혜가, 믿음의 유산이 흘러갈 수 있을까.

 

사사기를 보면서 우리는 다시 회고해야 한다.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피어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정체성으로

세상 안에서 살고 있는지

 

세상과 겸하여 하나님을 섬기는지 말이다.

현실적인 것은 알겠으나

그 본질과 중심 안에서 현실성을 생각하면

목적성이 다를 것이다.

 

목적성이 벗어난 것이 뻔히 보이는

현실성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타협하는 우리 연약함을 내려놓자.

 

우리의 근원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분명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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