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04 "신뢰와 순종으로 살 때"(삿 1:11-21)

 

사사기 1장 11-21절

신뢰와 순종으로 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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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sim Goncharenok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사사기 1장 11-21절

11 거기서 나아가서 드빌의 주민들을 쳤으니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2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3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하였으므로 갈렙이 그의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4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5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16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의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주하니라

17 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과 함께 가서 스밧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그 곳을 진멸하였으므로 그 성읍의 이름을 호르마라 하니라

18 유다가 또 가사 및 그 지역과 아스글론 및 그 지역과 에그론 및 그 지역을 점령하였고

19 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 계셨으므로 그가 산지 주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 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20 그들이 모세가 명령한 대로 헤브론을 갈렙에게 주었더니 그가 거기서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내었고

21 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베냐민 자손과 함께 오늘까지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신뢰와 순종으로 살 때

 

 

오늘 말씀의 역사적 배경은 블레셋과 이집트의 세력 다툼의 배경을 함께 하고 있다.

블레셋은 해안 민족으로 점차 세력을 팔레스타인 지역(이스라엘을 포함한 지역)에

뻗어나가고 이집트 방향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이집트 제20왕조 람세스 3세와 해양 민족인 블레셋은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블레셋의 침략을 당하는 이집트였다. 이집트는 그 침략을 잘 막아내어냈지만

아쉽게도 이집트는 점차 쇠퇴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가나안 지역은 이집트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했다.

서쪽 해안은 블레셋이, 팔레스타인 고원지대는 이스라엘 백성이 점령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힘의 균형이 어그러져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시대였음을 생각하게 한다.

 

특히 블레셋은 막강했다. 유일하게 철기문명으로 들어선 해양 민족으로

군사력이 막강했다. 그들은 돼지고기를 좋아하고 할례를 거부하고

바알과 다곤 등 가나안 신들과 합쳐 종교를 가졌다.

 

이스라엘과 반대되는 사상과 종교들이 가득한 민족이었다.

힘도 이스라엘에 비해 막강한 민족이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유다를 사용하여 블레셋을 치시고 승리를 이끌어내신다.

유다 지파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즉각적인 순종으로 승리를 계속 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치 하나님을 따르던 모세의 길을 가는 것을 말하는 듯

모세의 장인이었던 이드로(루우엘)의 족속인 겐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따르던 모세의 길을 가고 있는 유다 지파를 말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지파임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또한 블레셋과 싸워 이김으로 마치 다윗이 훗날 블레셋을 점령하는 청사진을 떠오르게 한다.

 

갈렙 또한 드빌(기럇 세벨)이라는 지역을 점령할 때,

승리할 것을 장담하고 자신의 딸을 사위로 줄 것을 확신하며 말한다.

드빌은 "책의 성읍", "서기관의 성읍"으로 불린 곳으로 레위인들에게 주어졌던 성읍이었다(수 21:15).

 

갈렙은 하나님을 신뢰하던 자로 유일하게 가나안 땅에 들어간

출애굽 1세대 2명 중 한 명이다.

 

그는 여김 없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승리를 선포했다.

그 믿음이 이뤄지고 그가 약속한 땅을 받는 장면이다.

 

오늘 말씀 속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약속하신 하나님은 상황이 어떻든지 미리 준비하시고 이루신다는 것이다.

갈렙이 약속받은 땅을 하나님이 당연히 이뤄주실 것을 확신했다.

그런 믿음에 함께 할 사람에게 자신의 딸을 내어줄 만큼 말이다.

 

유다 지파가 승리한 것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가진 무기는 청동기였을 것으로 보인다.

청동은 철기와 부딪히면 깨지고 부서진다.

도구 자체도 힘이 약함을 알 수 있다.

 

블레셋은 그 당시 힘이 막강했던 이집트와 대등한 관계였고

철기 문명으로 힘을 키우던 민족이었다.

그들이 초창기에 정착했던 지역이 에글론 지역이었다.

 

그런 민족에게 승리하여 그 지역을 점령한 유다 지파.

그들의 근원은 하나님께 순종함의 힘이었다.

 

말씀은 오늘도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나아가면

이루시는 것을 함께 경험한다는 것이다.

 

믿음은 이루심을 보게 하고

승리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에 나온다.

 

내 삶의 전쟁은 내 안에 부패한 본성,

연약함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해방시켜주셨고

승리를 주셨다.

나는 그것을 믿으며 이루시는 것을 본다

그리고 승리는 내 안에 주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쟁취한다.